죽음에 관하여 팀 켈러의 인생 베이직
팀 켈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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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팀 켈러의 기독교 인생관 3부작 중 죽음

 

 

이 책은  팀 켈러의 기독교 인생관 3부작(죽음, 탄생, 결혼) 중 죽음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외삼촌이 하늘 나라로 가셨다. 고등 학교 시절 외 할아버지가 하늘 나라로 가셨다. 4년 전 외 할머니도 하늘 나라로 가셨다. 재 작년 아버지께서 하늘 나라로 가셨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죽음을 목도하지 않았지만 외 할머니와 아버지의 시신을 눈으로 보며 죽음을 직ㆍ간접 목도하고 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선, 드는 생각은 하늘 소망을 품게 되었다는 것이고 믿음을 가진 이들의 죽음도 너무나 슬펐지만 한편으론 감사하고 다시 볼 날이 기다려진다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리스도인은 죽음 앞에서도 소망이 있다. 죽음 앞에서 많은 이들이 너무 절망하거나 또는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둘은 모두 유익하지 못하다. 성경은 슬퍼하되 소망을 품어야 한다고 한다. 부정하지 말고 개어나 영원한 평안의 근원을 찾아야 한다. 우리는 죽음을 끝으로 여기지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 품으로 가 영원한 안식을 누리는 자녀이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기독교 전체의 신빙성을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셨는지 여부에 걸었다. 그만큼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기독교 신앙이 이생의 위안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불쌍한 존재들일 수 밖에 없다.

 

 

책은 두껍지 않고 난해하지 않다. 또한 죽음을 앞둔 이,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경험한 이가 보면 좋은 성경 구절들을 알려준다. 여러 해 전 어느 목사님의 설교가 기억난다. 그 분은 임종하는 모습이 바로 그 사람 신앙의 척도를 보여 준다고 하셨다. 죽음 앞에 태연하고 의연하고 심지어 해맑게 웃으면서 맞이하는 분도 있고 두려움을 넘어 극심한 공포 가운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과 저주를 퍼부으면서 맞이하는 분도 있다고 한다. 감사하게도 아버지의 임종 모습을 지켜본 나로써는 아버지가 하나님 품에서 안식하고 있다는 확신을 들었고 그렇기에 나도 하늘 소망을 더 강력하게 품을 수 있었다. 어떠한 죽음도 슬픔을 피해갈 수 없다. 하지만 어떠한 죽음도 우리를 하나님과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다는 진리를 기억하게 해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

 

 

 

 

 

 

 

 

 

 

 

 

 

인상 깊은 구절들

 

죽음 앞에 슬퍼하고 격노하는 것은 거대한 악에 내보이는 온당한 반응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는 소망이 있어, 마치 고기에 소금을 바르듯 그 소망을 슬픔과 분노에 '바를' 수 있다. 슬픔을 억누르거나 절망에 굴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분노를 억제하거나 무조건 다 터뜨리는 것도 영혼에 이롭지 못하다. 그러나 슬픔을 소망에 절이면 지혜와 긍휼과 겸손과 애정이 싹튼다.(5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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