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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 ㅣ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 5
이수겸 지음, 이준희 그림, 방민희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①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낫다
②가랑잎에 불붙듯
③가재는 게 편
④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⑤걷기도 전에 뛰려고 한다
⑥겉 다르고 속 다르다
⑦과일 망신은 모과가 시킨다
⑧구렁이 담 넘어가듯
⑨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⑩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위 열 가지 속담의 뜻을 정확히 아이에게 설명할 줄 아는 부모는 극히 드물 듯 하다. 대략적인 뜻은 알지만 막상 설명하자니 난감할 수도 있다. 또한 어떤 속담은 잘 쓰지 않고 보지 못한 것들 것 있다. 하지만 이러한 속담은 책 속에 많이 인용 될 뿐만 아니라 필수적인 속담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신비아파트 주인공과 새로운 귀신들을 통해 다양한 속담을 손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더블X 6개의 예언 - 다시 시작된 속담의 저주>는 무시무시한 공포 만화이자 국어 실력도 쌓는 학습 만화이다. 신비한 어휘력 학습 만화는 공포스러운 공부를 공포 만화로 극복한다. 신비아파트의 매력은 무섭지만 계속 보고 싶은 공포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오싹오싹한 즐거움으로 무장된 책에서 초성의 저주를 통해 다양한 속담을 익힐 수 있다.

어휘 수준이 높아지면 독해력 표현력도 저절로 높아지기 마련이다. 무시무시한 귀신에게 빙의되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해 내려면 어휘의 정확한 뜻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아이는 집중하게 되고 더욱더 완벽히 학습할 수 있을 듯 하다.
어느 날 신비아파트 뒷산에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깊은 구멍이 생긴다. 이후 아파트 주민들이 고스트에 홀려 이상한 행동을 한다. 신비와 친구들은 단순한 구멍이 아닌 강력한 힘이 조정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치열한 싸움을 하면서 저주가 담긴 초성'속담 주문진'을 깨뜨려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원한에 사무친 고스트들로 둘러싸인 신비아파트. 과연 신비아파트를 또다시 위험에 빠뜨린 자의 정체는 무엇일까?
등장인물로는 신비, 금비, 구하리, 구두리, 최강림이 있다. 그 밖에 귀신으로는 더블 X에 등장했던 웬디고, 구묘귀, 적묙귀, 별슬렌더가 있고 이번 책에 새롭게 나오는 원망귀, 검열귀, 낙하귀도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맨 뒤에 어휘력을 길러 주는 캐릭터 속담 카드가 있다. 게임 방법이 나와 있으니 종이를 오려 아이와 즐겁게 게임을 하면서 속담을 익힐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맨 뒤에는 필수 속담 목록 100이 준비 되어 있어 속담 풀이를 통해 자신이 정확히 알고 있는지 점검하며 익힐 수 있다.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며 속담을 하나씩 익힐 나이인 예비 초등학생 혹은 초등학생 저학년이 읽으면 무척 좋을 책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