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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 아기 갈매기를 구해 줘! ㅣ 생각말랑 그림책
조지나 스티븐스 지음, 이지 버턴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7월
평점 :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일으켜요!
이 책은 플라스틱 쓰레기를 없애려는 ‘스텔라’ 의 노력이 세상을 바꾸기 시작한다. 스텔라는 할머니와 함께 바닷가에 산다.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는 없었지만 매일 스텔라를 찾아오는 작은 손님이 있다. 스텔라는 아기 갈매기가 찾아올 때 가장 행복했다. 아기 갈매가가 전에 가져온 선물들은 아주 멋졌다. 그런데 요즘에는 플라스틱 빨대나 풍선, 병뚜껑, 과자 봉지 같은 것들을 가져온다. 그런데 하루는 아기 갈매기가 찾아오지 않아 찾아 나선 끝에 만난 아기 갈매기는 어딘지 아파 보였다. 왜 아기 갈매기가 갑자기 아픈 것일까? 아기 갈매기는 다시 건강해 질 수 있을까?

수의사 선생님이 아기 갈매기를 보고 매우 걱정했다. 플라스틱 쓰레기를 많이 먹어 낫게 하려면 며칠 동안 병원에 머물게 하면서 몸 속에 있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다 꺼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스텔라는 다른 동물이 더 아파지기 전에 바닷가에 있는 쓰레기를 주워야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스텔리와 할머니가 치우기에는 쓰레기가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때, 의자에 붙여진 한여름 바닷가 축제 라는 포스터를 보고 스텔라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그것은 바로 깨끗한 바닷가 만들기 축제를 여는 것이다.

포스터를 만들고 마을에 있는 모든 가게로 찾아 갔다. 아기 갈매기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 안타까워하며 도와주기로 약속했다. 스텔라는 아기 갈매가가 가져온 초코바 포장지에 있는 주소를 발견하고 초코바 회사 사장님께 편지를 쓴다. 포장지가 많이 굴러 다니고 다른 동물들이 아프지 않게 하는 방법을 간구한다. 그러자 답장이 온다. 깨끗한 바닷가 만들기 축제를 도와주러 오는 모든 사람에게 포장지가 없는 초코바를 나누어 주는 일부터 시작하겠다고 한다.

스텔라가 사는 마을에는 변화가 생겼다. 파티용품점에서는 이제 풍선을 팔지 않았다. 슈퍼마켓에서는 비닐봉지를 내주지 않았다. 카페에서는 페트병에 담긴 물을 팔지 않고 플라스틱 빨대를 쓰지 않는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플라스틱은 잘 썩지도 않고 재활용하기도 쉽지 않은 제품이다. 그렇기에 태우거나 땅에 묻거나 바다에 버리고 있다. 그 양이 점차 늘어나 동물들이 죽는 모습을 통해 우리에게 지속적으로 경각심을 일깨우고 어떻게 자연을 보호하며 살아야 갈 지를 반문한다. 최근 사회적으로 커피숍에서 take out이 아닌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 컵을 사용을 금지하였다. 처음에는 많은 이들이 불편해 하였지만 환경 보호를 위한 것임을 알고 지금은 많이 지켜지고 있다. 있던 것이 없어지면 많이 불편하다. 하지만 그 불편을 감수해야만 우리의 후손에게 깨끗한 자연을 물려 줄 수 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스텔라 라는 한 작은 여자 아이가 행했던 일이 나비효과가 되어 깨끗한 바닷가와 건강한 갈매기가 날아다니는 마을로 변할 수 있듯이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깨끗한 지구를 만드는 데 일조한 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좋은 동화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