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정말 멋져! 생각말랑 그림책
리스 브라이센덴 지음, 네이선 리드 그림, 김은재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자존감을 길러 주는 책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긍정하게 하고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지내가 얼마나 특별하고 소중한지 생각해 보게 해준다최근 십 년 사이에 자존감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자존감(self-esteem)은 말 그대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사랑하는 마음이다자존감이 높은 사람이 행복지수가 높고 삶의 성취가 높기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특히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방법을 궁금해 한다.

 




<너는 정말 멋져!>는 자존감을 길러주는 좋은 동화가 될 듯 하다자문자답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지막에 책을 읽는 독자인 아이에게 특별한 아이임을 알려준다키가 작거나 뚱뚱하거나 왜소한 외향적인 것부터 내성적이나 섬세하거나 세심한 성향적인 것까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에 대해 불만을 가져 본 적은 누구나 있다그럴 땐 차라리 사람이 아닌 동물이나 사물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멀리 멀리 하늘을 날아가는 새소리치고 꼬리 흔드는 강아지소파 위에 텔레비전을 보고 낮잠을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이 부러울 때가 있다그 밖에 물고기호랑이기린판다마운틴고릴라친칠라하마도마뱀사자코뿔소 동물들이 줄줄이 등장한다.

 





하지만 재미있는 목소리로 사람들을 웃길 수 있고 편지에 따뜻한 말 쓰고 맨 끝에다 네 이름을 쓰고 이야기 만들고 책 읽고 냄새 맡고 음식 맛보고 소리 듣고 눈으로 보고 손으로 그림 그리고 발로 공 차고 음악에 맞춰 춤 추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은 이다또한 나는 로봇은 정해진 대로 만들거나 아님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다.

 

저자는 마지막 말을 독자인 아이에게 해 주고 싶은 듯 하다. ‘너는 정말 특별해너는 세상에 하나뿐인 놀라운 사람이야 이걸 잊지 마 그리고 네가 꼭 해야 할 일이 한 가지 있어 그건 바로 절대 멈추지 않는 거야

 


 




책을 읽으면서 맥스 루케이도 (Max Lucado) 목사님이 쓴 <너는 특별하단다>라는 책영상이 자꾸만 떠올랐다개개인은 너무나 소중하고 독특하며 특별한 존재라는 인식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지금보다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듯 하다태어나기도 전 조리원을 예약하고 어린이 집유치원을 예약하고 사립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먼저 가기 위한 무한 경쟁에 놓이게 된다그것을 피할 길은 없다다만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다양한 길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될 듯 하다자신에 대해 불만족스럽고 불평이 많은 아이가 읽으면 좋을 듯 한 동화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