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은혜 절대 감사 - 성도의 감사는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이어야 한다!
김병태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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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감사는 상대적이 아니라 절대적이어야 한다!

이 책은 감사함을 가진 성도가 되는 비결을 알려준다. 모든 일, 상황 속에서 감사하면서 살아가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평, 불만, 비교, 우울이라는 감정에 쉽게 빠지는 듯 하다. 청소년기때부터 타인과의 비교로 인해 감사하는 마음보다는 불평, 불만을 가지기 쉽고 더 많은 것을 쟁취하는 것이 성공이며 행복이라는 생각에 쉽게 빠지게 된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님이라 고백하는 성도라면 감사함과 은혜가 필수적임에도 종종 그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 듯 하다. <평생 은혜 절대 감사>책을 통해 다시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무엇에 감사치 못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사전적 의미로 감사(感謝)의 뜻은 1. 고마움을 나타내는 인사. 2. 고맙게 여김. 또는 그런 마음 이라고 한다. , 마음 먹기에 따라 감사할 수도 있고 불평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삶을 감사로 리모델링할 수 있을까? 먼저, 작은 것에 감사해야 한다. 작은 것에 대한 감사는더 큰 감사를 경험하게 한다. 또 하나는 매사에 감사해야 한다. 세상에 감사하지 못할 상황은 없다.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마음이 병들고 영적 상태가 악하기 때문이다. 위기 속에서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 인생의 위기는 다시 오지 않을 기호이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려면 불리한 조건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감사는 행복의 지름길이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요 큰 것에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가장 불행한 사람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는 삶의 특징이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사람에게 더 큰 은혜와 복을 주신다. 그러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스스로 가로막는 셈이다. 많은 것을 가지고도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은 점점 가진 것을 읽게 된다. 그러나 적은 것을 가지고도 감사하는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받게 된다.

감사는 영성이다. 영적 성숙이 없이는 감사할 수 없고, 감사 없이는 영적 성숙도 이루어질 수 없다.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상황을 초월해서 감사한다. 그러나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상황에 관계없이 원망하고 불평한다. 영성을 가진 성도는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가? 먼저 종살이 같은 속박된 삶 속에서도 감사해야 한다. 때때로 삶을 부자연스럽게 하는 속박과 올무에 매여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감사해야 한다. 하나님은 능히 이와 같은 억압된 삶 속에서도 승리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시다.

책에는 수없는 예화, 예시가 등장한다. 유명한 교수, 철학자, 운동선수를 비롯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집사님, 권사님 이야기도 등장한다. 절체절명의 병에 걸려 생사를 오가는 상황 속에서 감사를 하는 사람, 끝내 질병을 이기지 못해 죽을 수 밖에 없었지만 감사함을 놓지 않는 모습은 감사라는 것이 단순히 상황과 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않는 것임을 알게 된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실직자가 생겨나고 상당수는 급여가 삭감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 교회는 마치 바이러스의 온상처럼 여겨지게 만드는 언론을 접하면 성도로써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 끝날 것 같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신실하신 하나님이 피할 길을 예비하시고 감당할 시험만 주신다는 약속을 믿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듯 하다. 감사가 부족한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책을 읽으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많은 예시, 예화가 사용 되다 보니 전후 사정과 다르게 오역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었다. 그 중 하나만 소개 하면 39~40페이지에 소개한 예화 중 <물은 답을 알고 있다>책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이 책의 내용은 물에 대고감사하다, 사랑한다는 말과 같은 긍정적인 단어를 계속해서 들려주면 물 분자가 아주 멋지게 정렬된 육각수 형태의 결정체 구조가 되고미워, 싫어, 사탄과 같은 저주를 퍼붓고 나면 물 분자는 심하게 찌그러진 형태가 된다는 내용이다. 저자는 이 책을 인용하면서 인간의 말은 위대한 힘을 갖고 있음을 강조 하였다. 이 책은 2002년 국내에 출간되고 나서 상당한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몇몇 학교에서는 필독서로 채택 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 책의 내용이 과학적 사실과 맞지 않는 다는 것을 밝혀 냈다. 이 주장이 틀린 가장 큰 이유는 귀납논증법을 사용했기 때문이 아니다. 귀납논증은 현재도 학술적으로 쓰이는 방법이다. 중요한 점은 그 근거와 자료의 신빙성이다. 이 조건이 충족된 다음에야 비로소 가설의 정확성, 논증 과정의 정확성, 다른 가능성들을 검토해보게 된다. 이 주장의 경우, 근거와 자료부터가 신빙성이 없다. 또한 실험방식부터 신뢰성이 떨어진다. 김병태 목사님의 책을 여러 권 읽은 독자로써 아쉬운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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