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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을 왜 씻어야 돼요? ㅣ 우리 모두 함께 좋은 습관 1
김정윤 지음, 김성영 그림 / 아주좋은날 / 2020년 5월
평점 :




손 씻기 습관이 우리아이를 지킨다!
이 책은 바이러스가 몸에 어떻게 들어갈 수 있으며 신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되는지 알려준다. 책의 주인공인 민종이는 오늘은 손을 씻기 싫다. 하지만 손을 씻지
않으면 나쁜 균들이 폐로 들어갈 수 있다. 여러 사람이 만진 난간이나 손잡이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균들이
붙어 있다. 나쁜 균은 아주 작아서 보이지 않지만 우리 몸이 약해졌을 때 몸 속으로 파고든다. 바이러스를 이겨 내려면 우리 몸에 싸울 힘이 있어야 한다. 그 힘이
바로 면역력이다.
숨을 크게 들이마시면 공기가 우리의 폐 속으로 들어가면서 가슴 가득 차는 게 느껴진다. 폐는 분홍색 풍선처럼 생겼다. 오른쪽, 왼쪽 가슴에 하나씩, 모두 두 개이다. 폐는 정말 중요한 곳이어서 단단한 갈비뼈가 폐를 보호한다. 우리
몸이 움직이려면 산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코와 입을 통해 공기가 들어오면 공기는 기관이라는 굵은 관으로 내려간다. 이때
손이 깨끗하지 않으면 더러운 균이 손에 묻어 있다가 코나 입을 만질 때 폐로 들어갈 수 있다. 기관은
두 개의 관으로 갈라져서 왼쪽 폐와 오른 쪽 폐로 연결되어 있다. 폐에는 기관지라고 하는 부드럽고 가는
관이 있다. 공기는 이 관을 통해 더 깊이 들어간다. 기관지
안에는 끈적끈적한 액체가 있어서 먼지나 세균같이 더러운 것들을 걸러낸다. 기침을 하거나 코를 풀거나
재채기를 할 때 이런 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그래서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올 때는 팔꿈치로 입을
가리는 게 좋다.
미세 먼지가 자욱한 날엔 나가지 않는 게 좋다. 작은 먼지들이 폐에
들어와 아프게 하면 숨쉬기도 힘들어진다. 천식에 걸리면 숨쉬기가 힘들기 대문에 운동을 너무 많이 하면
증상이 더욱더 심해지곤 한다. 날씨가 추워져 공기가 차가워져도 천식이 심해진다. 마지막으로 점심시간 친구의 밥이나 반찬을 빼앗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자신의
젓가락으로 바이러스 균을 옮길 수도 있다. 자기 몫만 덜어 먹는 게 좋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좋은 습관을 길러 질 수 있도록 쉽고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한
그림으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일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 왜 손을 씻어야 하는지, 천식을 앓고 있는 친구가 무엇 때문에 힘들어 하는지,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왜 외출을 자제 해야 하는지, 바이러스가 어떻게 옮겨 지는지 알려주기에 아이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습관을 점검하고 바른 습관을 길들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