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선덕 여왕 타요랑 역사랑 4
스토리박스 지음, 전지은 그림 / 아이휴먼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선덕 여왕

이 책은 선덕 여왕의 일대기를 타요와 함께 알아 볼 수 있다. 몇 해 전 MBC 드라마 <선덕여왕>이 큰 인기를 끌었다. 아마 최초의 여왕을 주인공으로 하였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듯 하다.

타요랑 역사랑 시리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타요랑 위인들의 삶을 옆에서 보는 듯한 느낌으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간 나왔던 세종대왕, 이순신, 안중근에 이어 이번 <선덕 여왕>은 네 번째 인물이다.

신라의 임금 진평왕은 깊은 한숨을 쉬며 걱정을 했다. 왕의 자리를 물려줄 아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옛날에는 남자만 왕이 될 수 있었다. 어느 날 중국 황제가 선물을 보냈다.  그 속에는 붉은 모란꽃 그림과 꽃씨가 들어 있었다.

덕만 공주는 꽃이 아름답기는 하지만 향기는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한다. 이유로는 꽃이 향기로우면 벌과 나비가 모여들기 마련이지만 이 그림에는 벌과 나비가 없음을 지적한다. 선물 받은 꽃씨를 직접 심어보니 왕궁 정원에 모란꽃이 활짝 피었다. 하지만 정말 꽃에서 향기가 나지 않았다. 진평왕은 똑똑한 덕만 공주라면 훌륭한 여왕이 되어 우리 신라를 잘 다스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했다.

훗날 진평왕이 세상이 떠나자 새로운 왕을 뽑기 위해 신하들이 회의를 하였고 모두 한 뜻으로 덕만 공주를 신라의 새로운 왕으로 뽑았다. 처음으로 여자가 왕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여자가 왕이 되었다는 사실에 못마땅해하고 다른 나라에서는 비웃기도 했다. 선덕 여왕은 아랑곳하지 않고 백성들을 잘 보살폈고 나라의 곳간을 열어 먹을 것을 나누어 주며 가난한 백성들을 도왔다.

별의 움직임을 관찬해 날씨를 미리 알 수 있다면 농사를 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선덕 여왕은 첨성대를 세우는 공사를 시작한다. 360개가 넘는 돌을 쌓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가 완성 되었다. 선덕 여왕은 나라의 힘을 강하게 키울 방법으로 다른 나라와 좋은 관계를 유지 하는 것을 택한다.

최초의 여왕인 선덕 여왕은 파격적인 행동, 인사를 감행 한다. 당시 신라 출신이 아닌 김유신 장군을 발탁 군대를 훈련을 시킨다. 642년 백제 의자왕이 군대를 이끌고 신라를 쳐 들어온다. 큰 위기에 처하자 선덕 여왕은 고구려와 중국 당나라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두 나라 모두 거절한다. 위기를 겪고 나자 부처님의 힘을 빌려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황룡사라는 절에 커다란 구층 목탑을 세운다. 선덕 여왕이 죽고 나서 뒤를 이어 진덕 여왕이 왕의 자리에 오른다.

책 마지 막에 <엄마 아빠와 함께 읽어요!>가 있다. 고구려, 백제, 신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주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경주 첨성대의 세워진 이유를 알려준다.

만화 형식과 더불어 타요와 친구들이 도와주기에 딱딱하고 지루한 위인전이 아닌 한편의 만화를 보듯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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