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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새우눈 ㅣ 잘웃는아이 10
미우 지음 / 다림 / 2020년 3월
평점 :




내 모습을 사랑하자
이 책은 새우눈을 가진 아이가 다른 눈을 갖게 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그리고 있다. 주인공 시우는 새우눈을 가지고 있다. 할머니댁에 온 시우는 떼를
쓰기 시작한다. 하지만 할머니는 쭉 찢어진 눈에 까만 눈동자를 가진 시우 눈이 세상에서 제일 멋지다고
칭찬을 한다.
할머니댁의 재래식(푸세식) 화장실에서
똥을 누고 있는 시우에게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廁神)이 다가와 왕눈이
눈을 줄까? 반짝이 눈을 줄까? 라고 묻는다. 과연 시우는 어떤 눈을 선택하게 될까? 시우는 자신의 바뀐 눈을
가지고 만족할 수 있을까?
재래식 화장실에서 파란 휴지 줄까? 빨간 휴지 줄까?라는 유행어가 생각이 나는 동화이다. 화장실을 지키는 측신이 등장하고
두 가지 선택을 하게 한다. 주인공은 자신이 갖고 싶어 했던 왕눈이 눈을 가지게 된다. 텔레비전 바로 앞에서 시청을 너무 많이 해서 왕눈이 눈을 빨갛게 충혈이 되고 반짝이 눈으로 바뀌고 나서는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게임을 해서 다시 눈이 빨갛게 충혈이 된다.
야광 눈으로 바꾸고 과자를 먹고 그 손으로 눈을 비벼 또 눈이 충혈이 된다. 우연히
하늘에 떠 있는 새우 눈 같은 초승 달을 보고 주인공 시우는 자신의 원래 눈인 새우 눈을 달라고 측신에게 이야기를 한다.
책을 읽은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건강한 눈을 가지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며 어떤 시기가 중요한 지 알려주고 눈을
건강하게 하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알려준다. 우선 전자 기기는 오랜 시간 보지 않고 볼 때는 30분마다 3분 정도 눈에 휴식 취하기, 눈 비비지 않기, 적절한 야외 활동하기, 음식 골고루 먹기가 있다.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아이들이 유치원, 어린이 집, 학교를 가지 않아 집에서 온 종일 놀고 있는 실정이다. 아이들은 TV, 스마트 폰, 컴퓨터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고 적정 시간을 지키기 힘든 절제를 가지고 있어 무한정 눈의 피로가 쌓이고 있는 이때 아이에게 읽어주면 좋을 적절한 동화 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