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은 선택이야 - 지구맨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웅진 지식그림책 55
후지와라 히로노부 지음, 호우 그림, 강방화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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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맨이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

이 책은 우리 주변의 작은 것부터 돌아보게 만드는 환경 동화이다. 등장인물로는 46억년 전에 태어난 '지구맨', 뭐든지 알고 싶고 궁금한 게 많은 아이 '', 늘 집안 살림을 걱정하는 '엄마', 탈모와 뱃살을 고민하는 '아빠'가 있다.

어느 날 주인공이 지구맨에게 편지를 쓴다. 지구의 하늘과 바다가 더러워지고 있나? 세계의 나무와 숲이 사라지고 있나? 곳곳의 동물과 물고기가 모습을 감추고 수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고 있나? 이 모든 것이 사실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지구맨은 찾아와 같이 알고 싶은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자고 한다. 예전에 비해 물건을 싸고 빠르고 편리하게 살 수 있게 변했지만 그로 인해 강과 바다를 더럽히고 피부에도 자극적인 세제를 써야 하고 더욱더 자극적인 맛을 위해 인공 조미료를 만들었고 오랜 시간 상하지 않기 위해 방부제를 음식에 잔뜩 넣었고 대량으로 만들고 버리는 쓰레기가 늘었고 지구는 오염되고 있다.

<주방 세제, 세탁 세제, 목욕 용품, 세면 용품, 설탕, 소금, 된장, 간장, 패스트 패션, 패스트 푸드, 채소, 과일, 곡류, 육류, 어류>이 모든 것들에 대해 지구맨의 선택과 우리집에서 현재 어떻게 사용하는 지를 비교해 보여준다.

지구맨은 서로 나누면 충분하고 서로 도와주면 행복하지만 사람들은 눈 앞의 이익만 쫓으려고 하다 보니 서로의 자원을 빼앗고 낭비하고 있는 현실을 알려준다. 주인공은 지구맨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된다.

그것은 바로 물 아껴 쓰기, 세제 줄이기, 자연 식품 손수 만들기, 조미료 천연 성분 활용하기, 옷 쉽게 버리지 않기, 요리 직접 만들어 보기, 땅을 숨 쉬게 하기 등을 실천하기로 한다.

환경 오염, 자연 보호라는 어찌 보면 거창하게 느껴지는 개념과 행동을 지구맨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그리고 우리 집의 일상과 지구맨의 선택을 비교를 통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화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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