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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밤 나들이 ㅣ 웅진 세계그림책 202
이와무라 카즈오 지음, 김영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아기 다람쥐 삼 남매의 한여름 밤 특별한 나들이
이 책은 아기 다람쥐 삼 남매의 엉뚱 발랄 여름밤 나들이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책의
저자인 ’이와무라 카즈오’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소중함을
담은 그림책으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일본의 그림책 작가이다. 지난 번 <눈 오는 날>책을 읽고 겨울의 정겨움을 마음껏 느꼈다. <한여름 밤 나들이>책을 통해 다시금 자연의 소중함과
더불어 다람쥐 삼 남매를 통해 한여름 밤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가족을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어느 여름날, 아기 다람쥐들 평소와 다름없는 화창한 숲에서 신나게
놀고 있다. 부엉이는 낮인데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건강한
아이들은 밤에 자는 것으로 엄마한테 이야기를 들은 아기 다람쥐들은 잠자고 있는 부엉이들에게 다가가 같이 놀자고 말을 건넨다. 그때 엄마 부엉이가 우리는 낮에 자기에 놀고 싶으면 밤에 와달라고 이야기 한다.
그 날 저녁 아기다람쥐들은 엄마, 아빠 다람쥐들에게 부엉이는 낮에
자고 밤에 일어나서 저녁밥 다 먹고 부엉이네 놀러 가도 되냐고 묻지만 부모 다람쥐는 밤에 자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아기 다람쥐들은 엄마 아빠 몰래 숲으로 나갔다. 과연 아기 다람쥐들은
예상대로 신나게 놀았을 까? 한여름 밤에 놀면 무슨 일이 벌어 질까?
아기 다람쥐들은 아기 부엉이들을 만나 신나게 놀았다. 하지만 이내
아기 다람쥐들은 잠이 들었고 그 모습에 아기 부엉이들은 시시함을 느낀다. 마침 부모 다람쥐들은 아기
다람쥐들을 찾으러 왔고 부엉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아기 다람쥐들을 들쳐 업고 집으로 돌아 온다. 다음
날 아기 다람쥐들은 아기 부엉이들과 같이 놀 수 없음을 느낀 아기 다람쥐들은 편지를 써서 보내기로 한다.
아기 다람쥐들의 행동을 보면 마치 유아기의 아이들의 모습과 진배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잘 시간이 지나서도 계속 더 놀겠다고 떼를 쓰고 결국은 지쳐 잠들어 있는 아이의 모습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장면이다. 아기 다람쥐들은 부모 다람쥐들의 말을 듣지 않고 몰래 집밖으로
나가 아기 부엉이들과 신나게 놀지만 이내 곯아 떨어져 버린다. 결국 같이 놀 수 없게 된 것을 알자
편지를 써서 우정을 도모하는 모습을 통해 저자는 책을 읽는 아이와 부모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 하는 듯 하다. 따뜻한
느낌을 가득 주는 좋은 동화 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