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말할 때 웅진 세계그림책 193
마크 패롯 지음, 에바 알머슨 그림, 성초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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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해도 괜찮을까요

이 책은 다양한 따라 여러 감정들을 아이에게 알려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가지고 살고 있다. 기쁠 땐 웃음이 나고 슬플 땐 눈물이 나고 속상하거나 괴로울 땐 한숨이 난다. 어른처럼 아이도 동일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어린이 집, 유치원에서 좋아하는 선생님이나 친구 앞에선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 지고 놀이 시간에 친구와 다툼이 일어나면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물건을 집어 들어 화를 표출 하고 그것으로 선생님에게 혼을 받아 슬픔을 느끼기도 하다. 이렇듯 하루에도 끊임없이 변하는 다양한 감정을 책에서는 멋진 그림과 글로 설명되어 있다.

책은 부끄러움, 사랑, 화남, 무서움, 소유욕, 그리움 총 6가지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책의 저자인 마크 패롯은 유명 뮤지션인 에바 알머슨의 남편이다. 이들 부부는 멋진 연주와 노랫말로 일반 대중은 물론 희귀병이나 장애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감동과 치유를 선사하였다. 이 책은 그들의 공연에 나왔던 6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부끄러움에 대해서는 얼굴이 새빨개졌다는 것으로 알려주고 사랑에 빠진 것은 자꾸만 상대방의 목소리, 얼굴이 떠오르는 것으로 묘사를 하였다. 화가 난 것은 자동차처럼 당장이라도 폭발할 듯 온몸이 부들부들 떨림으로 설명하고 무서움은 말없이 스르르 다가와 발끝에서부터 온몸으로 서서히 퍼져 가는 공포로 묘사했다. 소유욕은 자신이 가지고 놀고 있는 장난감은 자신만 가지고 놀고 싶고 더 나아가 자신의 것이 되고 싶다는 욕심으로 말해준다. 마지막으로 그리움은 어제 있었던 행복했던 일들을 회상하는 것으로 설명한다.

책에 나온 6가지 감정은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가 차츰 배우게 되지만 이렇게 책으로 다시금 정리하고 배우면서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어떤 상태인지 명확히 알 수 있고 표현할 수 있다. 단순히 좋다/나쁘다 라고만 말을 하던 아이가 행복하다, 슬프다, 우울하다, 괴롭다, 즐겁다, 신난다 등으로 표현하면 부모는 더욱더 아이와 친밀하게 지낼 수 있을 듯 하다. 아이의 감정 표현을 돕는 좋은 책 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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