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돌고래 포포와의 우정 네 생각은 어때? 하브루타 생각 동화
사란 지음, 윤상희 그림, 전성수 감수 / 브레멘플러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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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생각은 어때?,하브루타 생각 동화

이 책은 하브루타 생각 동화이다. 이 책을 통해 우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도와준다. 바닷가에 사는 강아지 토토는 할아버지가 낚시대를 들면 좋아서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코를 벌름벌름. 토토는 바다를 무척 좋아한다. 그래서 배를 타러 갈 때면 빨리 가자고 멍멍. 바다에는 토토의 친구 포포가 있다. 포포는 아주 용감하고 똘똘한 아기 돌고래이다. 날마다 토토와 만나 즐겁게 논다. 과연 어떻게 강아지 토토와 돌고래 포포는 친구가 되었을까? 둘의 우정은 계속 지속 될 수 있을까?

하루는 낚시를 하고 돌아가는데 토토가 시끄럽게 짖자 할아버지는 이상해서 그쪽으로 가 보았다. 그곳에는 아기 돌고래가 그물에 걸려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이다. 할아버지는 서둘러 풀어 주었다. 그 돌고래가 바로 포포이다. 오늘은 포포가 보이지 않는다. 토토는 계속 두리번 두리번. 한참이 지나도 포포는 나타나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할아버지는 꾸벅 졸았고 그러다 덜컹하더니 배가 흔들리는 바람에 토토가 바다에 풍덩빠졌다. 상어가 토토를 향해 달려왔다. 토토는 배를 향해 열심히 헤엄을 쳤지만 배가 빨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때 포포가 나타났다. 포포는 재빨리 토토를 등에 업고 배를 향해 달려갔다. 덕분에 토토는 무사히 할아버지의 배에 올라탈 수 있었다.

이 책은 여느 동화 책과 똑같아 보이지만 실은 하브루타 교육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 우선, 하브루타에 대해 알아보자. 하브루타(havruta)는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두 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하는 유대인의 전통적 학습방법이다. 교사-학생간의 관계와 달리, 하브루타 학습에서는 각자가 분석하고 자신의 생각을 조직화하여 상대방에게 설명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질문하면서, 때로는 전혀 새로운 관점을 발견하기도 한다. 유대인의 힘은 바로 하브루타 교육에 있다고 생각하여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교육 방법 중 하나이다.

유대인들은 공부법은 두 사람이 마주 앉아서 큰 소리로 몸을 흔들면서 끊임없이 토론과 논쟁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1901년부터 시작된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한 유대인은 전 세계 인구의 0.2%에 불과하기에 언제나 전 세계인의 주목을 끌었다. 그들이 다른 민족보다 우월한 IQ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 할지 모르겠지만 현실은 전세계에서 한국이 2위를 차지 했고 정작 유대인들은 높은 IQ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고로 후천적인 노력으로 그들은 엄청난 성과를 거둔 것이다.

하브루타 생각놀이터 활용방법

1.생각 달팽이가 있는 장면에서 책 읽기를 잠시 멈추고 어떤 장면인지 꼼꼼히 살펴보게 한다.

2.책을 다 읽은 후에는 생각 카드를 한 장씩 꺼내 어떤 장면인지 다시 떠올려 보게 한 다음, 카드 뒷면의 질문을 아이에게 한다.

3.생각카드의 네 번째 질문 카드에서는 아이가 직접 질문을 만들어 볼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4.QR코드를 활용하면 애니메이션 형태로 생각카드를 진행할 수 있다.

책 속에는 4개의 생각 카드가 있다. 이것을 통해 책을 읽어주는 중간에 질문을 함으로써하브루타가 이뤄질 수 있다.

 

① 누굴 만나러 갈 때 나는 토토처럼 신이 나나요?

② 위험에 빠진 동물을 보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③ 배를 탔을 때 토토처럼 물에 빠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④ 토토야 상어가 다가올 때 무슨 생각을 했니? 토토나 상어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책을 읽어주고 6살인 아들에게 4개의 생각 카드 질문을 해 보았다. 첫 번째 질문에 아들은용돈을 받으러 할머니 집에 갈때라는 다소 질문과 맞지 않은 답을 했고 두 번째 질문에는경찰서, 소방서에 신고 한다라는 대답했다. 세 번째 질문에는엄마 아빠 옆에 꼭 붙어 있어라고  답 하고 마지막 질문에는상어야 토토는 맛이 없어(?)’이라는 다소 엉뚱한(?)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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