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요랑 이순신 타요랑 역사랑 2
스토리박스 지음, 한철호 그림 / 아이휴먼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이순신 장군

이 책은 꼬마 버스 타요를 통해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접하게 해준다. 보통의 위인전은 탄생부터 죽음까지의 시간적 순서대로 설명을 해주지만 이 책은 중요한 사건을 중심으로 설명을 해준다. 그 사건의 중심에는 꼬마 버스 타요가 있기에 더욱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을 듯 하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위인으로 1, 2위를 항상 다투는 인물로이순신을 빼 놓을 수가 없다. 그의 충성심과 열정, 그리고 헌신은 지금껏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하다. ‘타요랑 역사랑시리즈는 현재 3편까지 나와 있다. 첫 번째는세종대왕두 번째는이순신세 번째는안중근이 책을 읽고 나니 세종대왕과 안중근도 읽고 싶어지고 앞으로 나올 책들도 기대가 된다.

꼬마 버스 타요는 서울특별시의 교통 수단을 캐릭터화한 애니메이션으로 2010년 처음 방영된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청과 EBS가 주관하여 아동들에게 교통을 알기 쉽게 이해시키자는 목적에서 제작되었다. 캐릭터는 간선버스(파란색) 타요, 지선버스(초록색) 로기, 순환버스(노란색) 라니, 광역버스(빨간색) 가니, 택시, 승용차, 철도 등의 교통수단이다.

현재는 각종 완구와 교구, 키즈카페, 타요 친구들과 똑같이 꾸민 실제 시내버스 등, 다양한 모습과 우리들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있다. 이렇기에 타요를 통해 역사의 위인들을 대하면 아이는 딱딱하지 않게 접할 수 있을 듯 하다.  

책의 시작은 위험한 상황을 알려 주는 봉수대에 다섯 개의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여준다. 이순신 장군은 꼬마 버스 타요에 큰 칼을 허리에 찬 채 올라탔다. 그 뒤로 꼬마 트럭 토니가 따라 간다. 1592년 일본은 20만 명을 이끌고 우리나라에 쳐들어왔다.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부산 앞바다에 도착한 일본군은 순식간에 선조 임금이 있는 한양까지 공격해 올라갔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공격을 받자 아주 위험해졌다. 그런데 선조 임금과 신하들은 백성들을 보살피지도 않고 부랴부랴 한양을 떠나고 만다. 타요와 이순신 장군은 옥포 앞바다에 도착한다. 이순신 장군은 병사들을 이끌고 일본군과 싸운다. 이순신 장군은 첫 번째 승리를 거두고 합포, 적진포, 사천, 당포, 당항포, 율포에서도 일본군을 무찔렀다.

바다를 통해 육지에 있는 일본군에게 식량과 무기를 전달하려고 했는데, 길이 막히고 말았다. 한산도에서 거북선을 이용해 큰 전투에서 승리한 이순신이었지만 일본군과 원균 장군의 속임수로 죽을 고비를 겪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일본군은 다시 쳐들어왔고 속수무책으로 당하자 다시 이순신 장군에게 일본군을 막기 위해 출정을 하지만 남아 있는 배는 고작 13척이었다. 이순신 장군은 이 배를 이끌고 바다의 흐름을 잘 이용해서 명량 대첩을 성공으로 이끈다. 하지만 노량 앞바다에서 퇴각하는 일본군과 끝까지 싸우다 적의 쏜 총알에 가슴을 맞고 쓰러져 운명을 달리 하셨다.

이순신 장군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거북선, 임진왜란, 명량 대첩 등이 있을 것이다. 이 모든것을 세세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책에서는 난중 일기를 비롯해 굵직한 주요한 것들을 언급함으로써 나중에 책을 읽은 아이가 더 두껍고 세밀한 역사책을 읽게 되었을 때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한국을 빛낸 위인들의 삶을 꼬마 버스 타요와 함께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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