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고 일하라 직장인을 위한 콜링 북 시리즈 6
원용일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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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며 일하는 사람들

이 책은 기도가 일이고, 일이 곧 기도임을 알려준다. 저자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고, 두 손을 펴서 일하는 것을 강조한다. 책은 총 3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첫 번째는 기도로 소명을 발견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솔로몬, 야곱, 다윗, 엘리사를 소개 한다. 두 번째는 기도로 위기를 돌파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히기스야, 한나, 삼손, 사무엘를 소개 한다. 마지막 세 번째는 기도로 사명을 감당한 사람들이란 주제로 모세, 다니엘, 느헤미야, 베드로를 소개 한다.

신앙 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이거나 성경을 한번이라도 읽어본 이들은 저자가 소개한 12명의 기도를 정확히는 아니어도 대략은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기도와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크리스천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 도 있다.

크리스천들의 비전은 분명하고 하나이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직업분야에서 일하는 것이다. 물론 직접을 가진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일은 아니다. 직업이 비전이지만 비전이 직업만은 아니다. 보다 포괄적인 개념이 바로 소명이다. 평생에 걸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을 하는 것이 바로 우리의 비전이다. 그렇기에 직장을 가진 사람만 비전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직장 유무와 상관없이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자신이 있는 곳에서 그곳에서 비전을 발견하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동참을 해야 한다. 우리는 비전에 근거해서 단기적인 목표들을 이루어가야 하는데, 이 목표들이 바로 미션이다. 구체적인 미션을 이루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구체적인 전략이다.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 안에서 할 수 있는 비전 발견의 방법과 교회 밖 세상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우선 교회 안에서는 말씀과 기도와 공동체의 교제를 통한 비전 나눔이 필요하다. 우리 인생의 목적, 즉 비전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것임을 기억하면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께 자주 기도하면서 말씀 드려야 한다. 또한 성경을 꾸준히 읽으면서 자신의 비전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솔로몬, 야곱, 다윗, 엘리사 히기스야, 한나, 삼손, 사무엘, 모세, 다니엘, 느헤미야, 베드로>이들의 공통점은 하나님 앞에서 간절하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 기도를 하였다는 것이다. 다윗이라는 전무후무한 왕의 자리를 물려 받게 되었을 솔로몬의 심정, 그리고 그를 바라보면 수 많은 백성들의 눈빛, 쉽지 않은 송사들 이 모든 것을 위해선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할 수 밖에 없었다.

외삼촌에게서 20년간 생활을 하고 부자가 되었지만 형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을 해서 결국은 이긴 야곱의 모습, 전쟁의 고비마다 하나님을 의지했던 다윗, 하나님의 눈으로 상황을 예측하였던 엘리사, 자신의 목숨 연장을 위해 기도 했던 히스기야, 그리고 한나, 삼손, 모세, 다니엘, 느헤미야, 베드로 각자의 상황과 환경은 모두 다르지만 자신이 처한 곳에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았기에 그들의 기도는 응답이 되었고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셨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나님이 없이도 살 수 있을 것처럼 생활하고 하나님이 없이는 살 수 없을 것처럼 기도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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