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나라 색깔 여행 큰북작은북 창작그림책 5
이현 지음, 신현정 그림 / 큰북작은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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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채소와 함께 맛있는 여행

이 책은 색의 특성과 색의 느낌, 색의 혼합과 색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화적 상징성 등을 알 수 있다. 이른 아침, 가게 문이 활짝 열렸다.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남보라 등등 색색의 과일, 채소가 온종일 손님을 반긴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주인 아저씨는 과일과 채소를 정리한다. 아저씨가 불을 끄고 방으로 들어간 후 드르렁 코고는 소리가 들리면 가게 곳곳에서 바스락 대기 시작한다. 과연 무슨 소리가 나는 것일까?

장사를 마치고 어둠이 오면 가게 안에 있던 과일 채소들은 자신들이 가장 인기가 좋다고 뽐내기 시작한다. 먼저 참외는 자신이 매끈매끈하고 노랗고 예쁘고 아삭아삭 달고 맛있기에 모두 자신을 좋아한다고 한다. 망고랑 레몬도 노란색 과일은 햇빛처럼 반짝반짝 빛나니깐 인기가 최고일 수 밖에 없다고 거든다. 블루베리와 포도는 보라색 과일이 최고라고 씩씩거린다. 블루베리가 참외를 잡고 빙글 도니 파란색과 노란색이 섞여 초록색으로 보인다.

이어 초록색인 배추, 시금치, 호박, 멜론, 수박, 사과 그리고 빨간색 토마토, 파프리카, 고추, 오렌지 그리고 속이 하얀색인 바나나, 배 마지막으로 분홍색인 복숭아까지 다양한 색을 가진 과일과 채소가 존재한다.

잠에서 깬 아저씨는 아침에 먹으면 금사과, 수분이 풍부한 수박, 피로 회복에 좋은 복숭아와 키위, 비타민이 많은 딸기와 오렌지, 성인병을 예방하는 블루베리와 포도, 다이어트에 좋은 바나나와 참외 라는 노래를 부르면 온갖 과일을 한데 섞어서 마신다.

과일을 무척 좋아하는 아이도 있지만 생김새와 색깔로 인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도 있다. 이 책은 과일의 다양한 색을 설명하고 서로 섞이면 다른 색이 되기도 하고 과일, 채소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나열함으로써 아이에게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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