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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어떻게 해야 할까? - 처음 신앙을 가진 초신자를 위한 아주 쉬운 기도서! ㅣ How Book Series 1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처음 신앙을 가진 초신자를 위한 아주 쉬운 기도서
이 책은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겪는 어려움 중 하나는 아마도 기도 생활 일 것이다. 말씀은
어려운 부분도 있고 이해가 안 가는 부분도 있지만 산상 수훈을 비롯해 많은 말씀은 정확한 배경과 맥락을 몰라도 술술 읽혀진다.
하지만 기도는 다 같이 합심하여 기도 제목을 놓고 기도 할 때는 어렵지 않지만 혼자 있는 시간 기도를 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기도 해야 할지 막막하고 기도가 나오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
되고 오래 되다 보면 기도를 하지 않고 신앙 생활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예수님을 믿은 후에 할 일은 예수님을 알고 배우는 일이다. 예수님에
대해서 기록된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과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며 지속적으로 교제하는 일을 해야 한다. 예수님과
친밀하게 교제 나누는 방법은 말씀과 기도이다.
세상 사람과 타종교의 기도는 자기를 위해 존재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하나님에게 관심을 두는 것이다. 기도의 핵심은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멈추면 하나님과의 관계도 멀어진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통로이자 영적 관계를
맺는 방법이다.
믿음과 기도는 비례한다. 능력 있는,
응답 받는 기도를 하고 싶다면 믿음의 터전을 굳게 하여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감사함이
넘치는 기도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에서 나온다.
기도를 생활화하는데 필요한 3가지는 첫째, 본질에 해당하는 내용이다. 즉, 말씀이다. 기도는 말씀을 이루는 데 초점이 있다. 둘째, 시간이다. 셋째는 공간이다.
기도가 어려운 사람, 특히 초신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한
다음에 기도하면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가 쉬워진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묵상하고 깨달은 말씀을 중심으로
기도로 하나님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기도는 무조건 하는 것보다 성경적으로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별
의미 없는 말을 계속 반복해서 하거나 많은 시간 기도하는 것으로 만족을 누리는 기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는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려는 외형적인 기도나 시간을 채우려는 많은 양의 기도가 아니다. 성령
안에서 행해지는 내적인 바른 자세의 기도이다.
책은 기도에 관한 다양한 성경 구절을 설명하면서 독자들을 이해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단순하게 말씀, 시간, 공간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고 적절한 예시를 직접 보여 준다. 어떤 말씀을 두고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떠한 시간에 기도를 하면 좋을지 어떠한 공간에서 기도를 하면 좋을지 많은 예시를 보여 준다.
마지막엔 신앙 위인들이 생활 속에서 직접 드린 기도문을 실려 있어 이것을 읽는 것만으로 큰 동기 부여가 된다. 기도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또한 시간과 몸을 드려야만
가능하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완전한 모습이 되지 않았기에 끝임 없이 하나님과 가까워 지기를 노력해야만 한다. 기도를 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고민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