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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야 다 모여! - 다모여 시리즈 3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30
석철원 지음 / 여유당 / 2019년 4월
평점 :





모여라~모여라~
이 책은 탈것을 좋아하는 영유아들에게 상상력을 높일 수 있다. ‘다모여
시리즈’ 3번째인 <바퀴야 다 모여!>는 지난번 <버스야 다 모여!>, <전철아 다 모여!>시리즈에 이른 상상놀이 그림책
이다.
바퀴의 모양과 주변의 사물을 통해 아이에게 유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아들은
탈것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자동차, 비행기, 기차, 배 등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그것과 관련된 만화 영화도
좋아한다. 그렇기에 바퀴만 보여주고 질문을 통해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 할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또한 바퀴를 보고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자동차의 이름과 종류를 말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언어로 표현을 해야 하기
때문에 언어의 확장을 도울 수도 있다. 책은 단순한 선과 색으로만 되어 있고 흰 배경과 배치를 통해
시각적으로 압도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 맨 앞에 나온 작은 두 개의 바퀴는 아무런 힌트가 없다. 정답은
‘자동차 바퀴’이다. 아이는
자신이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게 되는 지 첫 장면을 통해 익힐 수 있다.
두 번째 큰 두 개의 바퀴의 주인공은 ‘버스 바퀴’ 이다. 하지만 맨 처음 나온 작은 두 개의 바퀴와는 다르게 큰 두
개의 바퀴 아래에는 부르릉 부르릉 이라는 부사를 통해 아이에게 유추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해주며 동시에 '공원
앞'이라는 표지판으로 버스라는 단어를 말하게끔 도와준다.
이어서 커다란 세 개의 바퀴의 사진은 울퉁불퉁하고 경사가 있어 듯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바퀴 뒤에 안전모를 쓴
사람이 깃발을 들고 있고 앞뒤로 라바콘이 놓여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아이에게 덤프트럭이라는 말을 하게 도와준다.
이 밖에 소방차, 카 캐리어, 세발
자전거가 차례로 나와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 시켜주는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