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만큼 기도하라 -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의 놀라운 기도서
찰스 G. 피니 지음, 임종원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영적 부흥의 대가 찰스 피니의 놀라운 기도서

이 책은 우리가 죽을 만큼 기도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알려준다. ‘찰스 피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교회를 꾸준히 출석하는 성도라면 익숙한 이름일 것이다. ‘2의 대각성운동을 이끌었던 설교자인 찰스 피니는 끊임없이 기도와 말씀을 통한 성화의 과정을 강조 하였다.

찰스 피니의 신학은 흔히 존 웨슬리의 신학과 대비되기도 한다. 웨슬리가 하나님의 예비된 은혜를 떠나 인간의 의지로 하나님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견해를 주장하는 반면, 피니는 누구든지 전심으로 찾으면 더 높은 영적인 삶을 누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믿었다. 찰스 피니는 따로 설교 원고를 준비하지도 않았다. 매일 새벽 일어나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그날 집회에 필요한 성경 말씀이 어떤 것인지를 하나님께 물었다. 필요한 성경 말씀을 받으면 계속 그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이 다만 자신의 입을 사용하시어 성령의 인도로 회중에게 말씀하실 것을 구했다.

이 책을 한마디로 요약하면나는 너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 네 하나님이니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하였으나(81 11)”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한한 기도의 응답을 주시기를 원하기에 우리는 죽을만큼 기도를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다양한 기도 구절을 통해 우리의 자세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영적으로 둔감한 상태에 빠진 사람은 자신을 감찰(監察)해 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어야 한다. 하나님의 성령이 사람들을 철저히 감찰하시지 않는다면 그 원인을 제대로 깨닫지 못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감찰하시는 능력이 임하도록 하나님께 강하게 부르짖어야 한다.

감찰을 요청하는 기도는 말씀, 신앙적인 진리, 그리고 복음적인 수단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을 때 마땅히 드려져야 한다.

흔히 사람들은 설교 말씀을 듣고 개인적으로 자신에게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이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사람들은 진리로 하여금 자기의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내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으면서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쳐다보게 된다. 이제 하나님이 내려오셔서 그들을 낱낱이 감찰하시지 않는다면 이 사람들은 결단코 생명과 사랑을 다시금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기도를 하고 싶다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는 이유에 대해 동의해야 한다는 점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성령은 우리보다 더 지혜로우시며, 그분 자신의 방법대로 일하시거나 아예 아무 일도 하시지 않을 것이다. 만약 성령을 받고자 한다면 사람들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성령을 기꺼이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성령은 다름 아닌 우리의 분명한 양심을 드러내는 대상이 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간절하게 하나님을 바라고 기다린다면 당신은 성령의 충만함을 가장 풍성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복음의 목적은 우리의 영혼과 하나님 사이에서 완벽한 연합과 동의를 이루어서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평화를 누리는 동시에 창조주이자 하늘 아버지와 지극한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런 마음 상태로 이끄는 것은 성령의 커다란 임무이다.

하나님은 정당하게 우리의 모든 시간, 재능, 부 등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피조세계에 대한 선을 위하여 사용하도록 요구하신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위하여 자신을 사용하는 한 우리는 마치 이웃의 물건을 자기 마음대로 전유하는 것처럼 하나님의 것을 강탈(強奪)하는 죄를 저지른 것이다.

하나님의 모든 약속은 엄격한 정의가 아니라 자비의 섭리 문제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올바로 기도할 때 듣고 응답하시지만 단지 의무감이나 정의를 주장하기 위해 기도한다면 당연히 응답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기도의 개념을 잘못 짚고 있는 것이다.

만약 기도하는 이유와 관계없이 무작정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왔다면 아마도 우리는 하나님을 조롱하는 습관을 들여온 것일 수 있다. 만약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 아무런 이유도 없다면 그분께로 나아와 아무렇게나 구하면서 그분을 조롱하고 있는 것이다.

기도는 하나님과 교제를 나누는 것이며, 그러한 교제의 신성한 영향력 아래 온 마음을 가져오는 것이다. 기도는 용서를 구하고 도와주시는 자비와 은혜를 찾기 위하여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이다. 기도는 우주의 통치자이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여 그분의 자비를 베풀 수 있는 자리로 우리를 인도하기 때문이다.

점점 더 많이 기도할수록 기도를 사랑하게 되고 점점 더 많이 하나님을 누리게 될 것이다. 점점 더 많이 기도할수록, 진정한 기도로 나아갈수록 하나님은 점점 더 많이 우리 안에서 참된 기쁨을 맛보실 것이다.

찰스 피니는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의 몇 가지 조건을 말한다. 먼저, 깨끗한 양심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순종적이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열렬한 소망을 품어야 한다. 이기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지막으로 끈질기게 구해야 한다.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것은 우리의 의지가 그분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한다는 의미를 내포한다. 하나님 안에서 참된 기쁨을 찾는다는 것은 우리 자신의 의지가 모두 사라지고 오직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의미이다. 하나님 안에서 기쁨을 찾는다는 것은 우리의 영혼이 정말로 하나님을 무한히 지혜롭고 선하신 분으로 여기면서, 그것이 무엇이든지 간에 온갖 하나님의 약속과 섭리에 가장 충만한 만족을 느낀다는 것이다.

기도를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무방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소통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가 되어야 하고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기도의 응답과 체험을 경험 하기 위해서는 성경에서 말하고 있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면서 끈질기에 죽을만큼 기도를 해야만 한다. 기도의 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한국 교회와 개인의 모습을 통해 미래를 예측 할 수 있듯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다시금 기도의 중요성과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비밀을 깨닫게 도와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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