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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손글씨 과학 330 - 초등학생을 위한
큰그림 편집부 지음 / 도서출판 큰그림 / 2019년 5월
평점 :




이 책은 3~4학년인 초등학생을 바른 손글씨를 연습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하루 20분, 하루 4쪽, 3주 동안 과학 교과서에 수록된 지구, 생물, 인체 등 과학 필수 단어
330개를 쓰면서 바른 손글씨 연습을 할 수 있다. 필수 단어와 문장을 바르고 예쁘게 두세
번씩 반복해 쓰면서 글씨 교정과 함께 과학 과목을 좀 더 친근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경쾌하고 깔끔한
고딕체로 쓰기 연습을 하게 된다.
한글은 세계적으로 단순한 글자로 알려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게 되어 있다. 하지만 글자를 쓰는 순서나 방법을 잘못 익히면 그것은 버릇이 되어 평생 갈 확률이 매우 높다. 특히, 요즘처럼 손으로 글자를 쓰는 일이 점점 줄어 들기에 아이는
올바른 글자를 배워야 하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점점 한글이 우리 일상에서 멀어지고 있다. 그로
인해 언어 파괴는 물론 상당수 청소년들이 악필에 시달리고 있다. 2010년 이후 태어난 아이들은 펜과
종이 세대가 아닌 스마트폰, 태플릿 세대 이다. 그렇기에
전자 기기에 터치를 하고 타이핑을 하고 글씨를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한글은 여전히 쓸모가 있고 사용 되어지고 있다. 특히 아직도
중요한 시험에는 서술이 있기에 바른 글씨는 큰 장점이 되어 버렸다. 초등학생 시절 손글씨를 바르고 예쁘게
쓰는 연습을 해야만 중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주관식 서술형 문제, 논실시험등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글씨를 잘 쓰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자세’ 일 것이다. 우선 허리를 세우고 의자 안쪽까지 앉아, 자세를 바르게 해야 한다. 그리고 팔의 넓이를 어깨만큼 넓혀 오른손이 놓이는 곳에 노트를 두고, 왼손을
펼쳐 종이를 살짝 누른다. 마지막으로 고개를 살짝 숙여 종이를 내려다 보며 쓰는 것이 좋다.
바른 자세를 취했으면 ‘바르게 연필 잡기’를 해야 한다. 중지로 연필을 받치고 엄지와 검지로 가볍게 잡는다. 종이와의 각도는 70도 정도로 하고 손 날을 바닥에 붙인 뒤 연필을
잡은 세 손가락을 움직여 글씨를 쓴다.
준비운동으로 선 긋기 연습, 자음과 모음 쓰기 연습이 서두에 있다. 이것을 하고 나서 본격적으로 지구, 생물, 인체에 대해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쓰기 연습을 해보자. 악필을 가지고
있는 저학년 초등학생들이 보면 좋을 책 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