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애착 놀이 - 부모와 영아보육교사를 위한
김영주 외 지음 / 학지사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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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놀이

이 책은 영아보육에서 애착놀이의 중요성과 실제 사례들을 알려준다. 우선, 영아보육의 현황과 문제점에 대해 먼저 알아보자. 2017년 기준 214만명의 만0~4세 중에서 128만명의 영유아들이 어린이 집에서 보호와 교육을 받고 있다. 전체적인 영아의 인원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어린이 집에서 보육되는 영아의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러한 이유는 맞벌이 부부의 증가뿐만 아니라 한 부모가정의 증가, 이혼가정의 증가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영아보육, 특히 영아기는 아동발달, 전 생애에 걸친 인가발달 과정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영아보육 프로그램은 그 내용과 운영적 측면에서 잘 구성된 질적으로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실시되어야 한다. 영아보육은 출산율의 저하와는 다르게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국가에서 제공하는 만0~2세 표준보육과정은 영아의 통합적 발달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측면이 있다. 특히, 애착을 비롯한 사회관계 영역에서는 활동이 부족하다

영아의 애착 형성 과정을 살펴보면 애착 형성 이전, 애착 형성, 분명한 애착, 다양한 인물에 대한 애착의 4단계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영아는 엄마에 대한 애착과는 별도로 교사에 대해서도 안정된 애착을 형성할 수 있고 교사와 안정애착을 형성한 14개월~36개월 영아들이 엄마와 안정애착을 형성한 영아들보다 더욱 높은 인지적 놀이수준을 보여준 연구도 있다. 이는 가정에서 주 양육자인 엄마 외에 기관에서의 또 다른 주 양육자인 담임교사가 애착의 형성 과정 및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아의 요구와 흥미에 맞춘 민감한 상호작용을 뒷받침한 결과이다.

교사와 형성된 안정애착은 부모 등 가정에서의 주 양육자와의 애착 경험과 함께 영유아들의 건강한 인격 형성에 도움을 주고 사회성 발달을 돕는 데 기여한다. 민감한 엄마의 능력은 심지어 키우기 어렵고 예측 불가능한 영유아에게 잘 맞추어서 영유아가 순탄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한다.

안정애착 형성을 주목적으로 하는 애착 놀이는 여러 가지 행동 문제를 보이는 영유아와 삶의 위기 단계에서 도움이 필요한 영유아, 과거 상처로부터 치유가 필요한 영유아, 그리고 정상 발달선상에 있는 영유아에게까지 두루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애착 놀이는 힘든 시기에 영유아들에게 강력한 치유 작용을 할 수 있다. 매일 20~30분의 놀이 시간에도 영유아는 엄청난 도움을 받는다. 이러한 형태의 치료적 놀이를 시작하는 시기는 언제가 되든지 결코 늦지 않다. 영유아와 함께 놀이하고 웃으면서 많은 양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영유아가 긴장과 충격에서 이유되도록 도울 수 있다.

놀이를 통해 인지적 발달을 도울 수 있다. 문제 해결력을 증진시킨다. 창의성을 키운다. 건강한 인격 형성을 돕는다 읽기를 촉진한다. 사회성 발달을 도울 수 있다. 이처럼 애착 놀이는 영유아와 양육자가 함께 웃고 즐거움을 나누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야기되는 긴장을 줄일 수 있는 놀이이다. 이 과정에서 애착이 강화되며 행동, 정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애착 놀이를 통해 안정된 애착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 안정적으로 형성된 애착은 더 견고해질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애착 놀이를 사례를 실제 사진과 더불어 설명해 주고 있어 처음 해보는 이들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 되어 있다. 권한 전도 게임, 분리 게임, 비상식적 놀이, 구체적인 소품과 주제를 가진 상징놀이, 신체접촉이 있는 활동, 비지시적 아동중심 놀이, 우발적 놀이, 퇴행게임, 협력적 게임과 활동으로 구성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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