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될 너에게 - 아이가 노는 게 불안한 엄마들에게 전하는 소아정신과 의사의 놀이 성장 비법
신동원 지음 / 흐름출판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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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 성장 비법 완결판

이 책은 아이가 노는 게 불안한 엄마들에게 전하는 소아과 정신의사의 놀이 비법을 담고 있다. 책의 저자는 자신에 딸에게 미래의 엄마가 되고 나서 겪게 될 여러 가지 일들을 알려주는 듯한 형식으로 구성 되어 있어 현재의 엄마들에게는 마치 친정엄마 혹은 마음씨 착한 이웃의 목소리처럼 들리기도 한다.

2019EBS에서 <신년특별기획 놀이의 힘>이라는 다큐 방송이 많은 부모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것은 놀이가 가진 힘에 대해서 무지했거나 외면했던 부모들이 많았음을 반증하는 듯 하다. 현재 대한민국의 초등학생의 하루 평균 여가시간 49분이지만 하루 평균 학습 시간 6시간 49분을 나타내고 있다.

인간이 이렇게 진화할 수 있었던 이유는 놀이에 대한 자유를 허용해 주었기 때문이다. 정말로 놀이는 다양한 인간 발달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성장 과정에서의 학습, 동기부여, 정서, 사회적 기술 등 이 모든 것들이 놀이의 다양한 측면 가운데 있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놀이를 통해서 한 개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 사회 속에서 다른 아이들과 성장해 나가는 것,

심지어 실수하는 법까지도 이때 배운 것을 성인 되어서도 가지고 간다.

놀이라는 것은 아이와 함께 있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놀이가 학습이 되는 순간 아이들은 놀이를 놀이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52시간을 강제하는 법이 최근에 만들어졌지만 여전히 OECD 노동자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으론 2위에 해당 할 정도로 무시무시하게 많은 시간 일을 한다. 하지만 노동생산성은 23위에 그치고 있다. , 효율이 떨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마찬가지로 아이들에게 무한정으로 공부를 하면 아이의 성적, 지능, 재능이 향상 될 것이라는 헛된 믿음을 가진 부모들도 상당 수 있어 더욱더 이른 시기에 학업에 뛰어 들곤 한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들, 유아들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시기 적절하게 놀이로 풀지 못하면 결국 문제 행동으로 나타난다.

학교 놀이, 소꿉놀이 등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낯선 상황에 적응하는 방법을 익힌다. 상대방과 공감하고 상황에 맞는 말을 하는 연습을 놀이를 통해 하면서 사회성을 키운다. 놀이터에서 놀면서 균형감각, 공간감각 등을 키운다.

좋은 칭찬 방법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기

엄마 중심으로 칭찬하기

즉시 칭찬하기

과거와 비교하기

자주 칭찬하지

아기와 좋은 애착을 형성하기 위해 엄마는 기본적으로 섬세함, 즉각성, 한결같음 이 세 가지 자질을 갖춰야 한다. 섬세한 엄마, 즉각 반응해주는 엄마, 한결같아서 언제라도 믿을 수 있는 엄마, 이런 엄마라야 아기는 마음 놓고 엄마와 노는 것을 즐길 수 있다.

마음이 풍요롭고 친구가 많고 꿈 많은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학원에 보내거나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놀이를 함으로써 아이의 발달을 도모 할 수 있다.

아이와 놀아주는 것이 아닌 아이와 같이 놀아야만 아이도, 부모도 행복한 놀이가 될 수 있다. 책에 마지막엔 소아정신과 의사로서 가장 많이 받은 질문에 대한 Q&A가 수록 되어 있어 걱정이 많은 부모들은 자신과 비교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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