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함께 쓰는 물, 흙, 공기 도토리 작은숲 3
몰리 뱅 지음, 엄혜숙 옮김 / 도토리나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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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자원의 소중함과 공유 경제 이야기 

이 책은 지구의 자원의 소중함과 공유 경제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느 마을에는 공동으로 쓰는 풀밭이 있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키우는 양을 데리고 와 풀을 먹였다. 그런데 양이 점차 많아지면서 풀이 부족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규칙을 만들었다. 풀밭에 양을 한 마리씩만 데리고 오기로 했다. 그러자 규칙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떠났다. 왜냐하면 옮겨 갈 곳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옮겨 다닐 수 있을까?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천연자원에 대해 한번 이 책을 통해 알아보자

, , 공기 등을 비롯한 자연이 주는 자원은 무한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이 있다.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펑펑 써도 다 못쓴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생각이 맞았을 수 있을지도 몰랐다. 한 명이 쓸 수 있는 물, , 공기가 한정적이었기 때문이고 대다수가 농사를 짓고 자신의 삶의 터전에서 평생을 살아왔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약 100여년전부터 산업화 시대가 되면서 인간은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자연의 회복되고 건강해지는 속도보다 자연을 파괴하고 그것으로 물건을 생산해내는 것이 더 빨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물은 점점 말라가고 흙은 점점 없어지고 공기는 점점 탁해지고 있다.

최근 미세먼지가 한국에 주된 관심사가 되어 버렸다. 마스크가 없이는 바깥 생활이 거의 불가능 할 정도인 날들이 며칠째 지속되자 국민들의 성화가 들끓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국에서 불어오는 미세먼지의 영향을 당장에 막을 길을 없어 보인다. 중국은 자신들을 계발도상국이라 평하면서 자연을 파괴하면서 산업화를 하는 것을 당연하다는 논리로 앞세운다.

이러한 일들은 중국뿐만이 아니다. 필리핀은 수 많은 섬들로 이뤄진 섬 나라이다. 그런데 물고기가 점점 잡히지 않는다. 왜냐하면 깊은 바닷속에 살고 있는 아주 작은 물고기까지 싹 잡기 때문에 더 이상 잡을 물고기가 없다. 물고기를 주식으로 하는 필리핀 국민들은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주변이 온통 바다임에도 물고기를 수입해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자동차를 안 탈 수 없다. 집을 안 지을 수 없다. 공장은 안 만들 수는 없다. 하지만 무분별하고 무계획으로는 더 이상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은 이젠 누구나 공감하는 듯 하다. 책에서는 어떠한 해답을 제시하진 않는다. 함께 고민을 해보자는 말로 마무리를 한다.

책을 읽는 아이에게 이러한 자연보호 책을 통해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함으로써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더불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도록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 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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