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특별한 내 친구 어깨동무문고
진보경 지음 / 넷마블문화재단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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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이 아닌 다름

이 책은 조금 특별한 친구를 통해 장애우에 대한 시각을 생각하게 한다. 비슷한 것을 좋아하는 것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다. 나와 전혀 다른 피부, 인종, 언어, 생활을 가진 이를 보면 거부감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내색하고 표현하고 차별하는 것은 요즘 시대에는 또 다른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주인공 하나는 유치원에서 제일 언니 반인 나무반에 다닌다. 어느 날 새로운 친구 라희가 왔다. 선생님은 라희는 조금 특별하다고 소개를 했는데 라희의 행동은 마치 동생반 아이들처럼 하는 것 같았다. 알 수 없는 말을 하고 하고 행동을 한다. 과연 하나는 라희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장애우에 대한 편견은 어쩌면 어른들이 더 심할지도 모르겠다. 백지와도 같은 아이들은 어떠한 색 안경 없이 장애우를 맞이 할 수 도 있다. 자신과 타인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가 쉽지가 않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동화책이 더 많아져야 할 듯 하다.

다름이 틀림이 아닌 것은 이제는 누구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장애를 가진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저주를 받은 마녀로 생각하는 듯한 인식에서 동등한 인격체이고 같은 동료, 친구라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듯 하다. 자라나는 아이에게 이러한 내용의 책을 읽혀줌으로써 같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고 또한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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