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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지는 숨 쉬는 땅이야 ㅣ 네버랜드 자연학교
이효혜미 지음, 이해정 그림 / 시공주니어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우리가 몰랐던 습지의
모든 것
이 책은 습지에
관한 모든 것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서술해놨다. 습지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부정적인 것이 먼저
일 수 밖에 없다. 만화, 드라마, 영화 등에 등장하는 습지는 불쾌하고 어두컴컴하고 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곳으로 묘사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습지는 우리에게 안 좋은 것들이 가득한 곳일까?
우선, 습지[marshy land , 濕地]의 사전적 의미는
하천·연못·늪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으로 자연적인 환경에 의해
항상 수분이 유지되고 있는 또는 유지되는 자연자원의 보고라고 나와 있다.
습지는 장점으로는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오염 물질을 흡수해 더러운 물을 깨끗하게 바꾸어 주기에 오염된 물을 깨끗하게 해준다. 또한
습지에 비가 많이 내려도 불어난 물을 저장하기에 홍수를 예방해 준다. 그리고 습지의 식물들은 지속적으로
광합성 작용을 통해 지구의 이산화탄소 양을 줄여준다.
이 책은 7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습지가 어떤 곳인지에 대한 개념을
비롯해 원리와 과정,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과 동물들의 특징, 그리고
난개발로 인한 습지의 위기와 국제 약속인 ‘람사르 협약(습지를
보호하기로 약속한 나라들 사이의 협약)’을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습지를 소개하고 습지를
지키기 위한 여러 방법을 알려준다.
습지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리면 주변에 습지생태공원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소래, 화포천, 강서, 경안천, 금강, 솔방죽 등 의외로 많은 곳이 있으니 이 책을 읽고 순천만습지에
가보면 더욱 좋겠지만 여건이 허락되지 않는다면 아이와 함께 가까운 곳이라도 한번 다녀오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