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밝힌 천사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학교 가기 전에 만나는 교과서 속 세계 위인 4
노지영 지음, 심윤정 그림 / 다락원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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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간호학의 창시자

이 책은 현대 간호학의 창시자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에 대한 일대기이다. 간호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아마도 나이팅게일일 것이다. 그녀의 일대기를 자세히 모르더라도 이름은 누구나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나이팅게일 선서(Nightingale Pledge)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현대간호의 선구자인 나이팅게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의 이름으로 바쳐진 선서문이다. 1893년에 만들어져 간호사로서의 윤리와 간호원칙을 담은 내용을 간호학도들이 맹세하는 의식이다. 2년간의 기초간호학 수업을 마치고 임상실습을 나가기 전, 간호학도들은 손에 촛불을 든 채 가운을 착용하고 선서식을 거행한다. 촛불은 나이팅게일의 간호정신을 이어받으며, 주변을 비추는 봉사와 희생 정신을 의미하고, 가운은 이웃을 따스히 돌보는 간호정신을 상징한다.

1820 5 12일 플로렌스 나이팅게일이 탄생을 하였다. 유복한 가정에서 자란 나이팅게일은 우연한 기회에 가난한 사람들을 돌 보는 기회를 갖고 그것을 통해 기쁨과 소명을 발견하게 된다.

당시 귀족들은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들 전혀 하지 않았다. 또한 간호사라는 직업을 천하게 여기게 되었다. 이러한 사회적, 개인적 편견에 맞서야만 했다. 결국 그녀는 간호사가 되었고 열심히 일을 한다.

그러던 중 크림 전쟁으로 많은 영국 병사들이 전쟁터에서 죽어간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크림 전쟁(Crimean War)1853∼1856년 러시아와 오스만투르크·영국·프랑스·사르데냐 연합군이 크림반도·흑해를 둘러싸고 벌인 전쟁이다. 나이팅게일은 직접 전쟁터로 달려가 수 많은 영구 병사들을 치료했다. 사람들은 밤새 등불을 들고 병사들을 간호하는 나이팅게일을 '등불을 든 천사'라고 불렀다.

나이팅게일은 1859년에는 세인트토머스 병원에나이팅게일 간호학교를 설립했고, 이후 여러 곳에서 유사한 간호사 양성 기관이 설립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1910 8 13일에 눈을 감는다.

이 짧은 유아 동화에 그녀의 일생을 전부다 기록 할 순 없지만 짧지만 강력한 몇 가지 사건만으로도 충분히 울림과 감동을 준다. 누군가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면서 살아온 이는 칭찬 받아 마땅하다. 또한 당시의 사회적 지위를 포기하고 편견에 맞서 싸운 모습은 큰 귀감이 된다.

책을 읽어주는 부모, 책을 읽는 아이 모두에게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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