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 (아시아/유럽/아프리카•아메리카/오세아니아)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 ㅣ 교과서에 나오는 유네스코
이형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8년 12월

교과서에 수록된 세계 복합 유산

이 책은 세계 복합 유산들을 생생한 사진과 더불어 저자의 체험을 직접 볼 수 있다. 우선 이 책 시리즈는 10년동안 많은 독자들로 하여금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이번 신작이 더욱더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또 그 기대를 충족 시키는 듯 하다.

우선,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이라는 용어부터 알아보자. 유네스코 세계 복합 유산이란 국제 연합 교육 과학 문화 기구(유네스코)가 채택한 '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 보호 협약'에 따라 지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을 세계 유산이라고 한다. 특성에 따라 문화 유산, 자연 유산, 복합 유산으로 분류하며, 복합 유산은 문화 유산과 자연 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충족하는 유산을 말한다.

책이 발간된 2018년 11월 기준으로 총 1092점이 유네스코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문화유산이 845점,자연유산은 290점이며, 문학유산과 자연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복합유산 38점에 이른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가진 나라는 모두 167개이지만 그 중 복합 유산을 가진 나라는 중국,오스트레일리아, 터키, 그리스, 에스파냐, 페루 등 29개 나라에 불과하다.

복합 유산은 문화유산과 자연 유산의 특징을 동시에 갖고 있는 유산이라서 희귀할 수 밖에 없다. 참고로, 우리나라의 제주도는 세계유산 중에서도 "자연유산" 으로 지정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95년 '종묘'를 시작으로 문화 유산 12점과 자연 유산 1점 등 총 13점이 유네스코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하지만 복합 유산으로 등재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와 아메리카 그리고 오세아니아까지 각 대륙의 다채로운 문화와 특색 있는 자연이 어우러진 15곳의 복합 유산이 생생한 사진과 저자가 직접 방문하여서 눈으로 보고 느낀 체험을 담고 있어서 현장감이  살아 있다.

처음 들어보는 곳도 상당수 있고 관광지나 혹은 다른 유명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에 숨겨진 세계 복합 유산이 있는 재미를 발견하게 된다. 세계 여행이 어렵지 않은 시대 속에 살고 있다. 또한 초등학생이 되어도 학교장 재량으로 학기중에도 여행을 다닐 수 있기에 가까운 중국부터 하나씩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자연이 주는 놀라운 경험을 눈으로 직접 목격한다면 아이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유산으로 남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