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모험가들 - 20명의 모험가들이 들려주는 재미있는 이야기
앨러스테어 험프리스 지음, 케빈 워드 그림, 박여진 옮김 / 애플트리태일즈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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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떠나자~~

이 책은 모험가인 저자가 직접 선정한 20명의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책의 저자 역시 유명한 모험가 이다. 그의 이름은앨러스테어 험프리스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12년 올해의 모험가이다.

탐험과 모험의 차이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 탐험(探險)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곳을 찾아가서 살펴보고 조사함 이라고 명시 되어 있고 모험(冒險)은 위험을 무릅쓰고 어떠한 일을 함. 또는 그 일 이라고 되어 있다. 표면적으로 느끼기에는 미지의 세계를 단순 발견 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은 모험가 이고 그것에서 무엇인가를 조사하는 사람들은 탐험가 이지 않을까 싶다.

모험가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다. 작년에 방영된 O tvN 에서 방영되는 강연 예능 프로인 <어쩌다 어른>에서 문경수 국내 1호 과학 탐험가가 출연하여 자신의 탐험 일상에 대한 공개와 더불어 제주도에 숨은 여러 곳곳을 설명해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모험과 탐험은 아직은 어색한 직업일 수 밖에 없다.

산악인 엄홍길, 박영석 정도만 떠오를 뿐이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했던 20명의 모험가들의 이야기들을 아름답고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구성 되어 있어 보는 맛과 읽는 맛을 함께 즐길 수 있게 되어 있다.

앱슬리 체리 개러드, 아멜리아 에어하트, 베릴 마크햄, 로리 리, 릭 한센, 더블라 머피, 라눌프 파인스, 자크 피카르, 마이클 콜린스, 로빈 데이비슨, 펠리체 베누치, 세라 아우튼, 이븐 바투타, 락파 리타 셰르파, 넬리 블라이, 윌프레드 세시저, 오드리 서덜랜드, 베네딕트 앨런, 새커거위아, 토르 헤위에르달  20명의 이름 중 아는 이름은 단 한 명 베릴 마크햄뿐이었다. 그녀가 쓴 에세이인 <이 밤과 서쪽으로>를 읽었기 때문이다.

저 많은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모험을 하였을까?

남극 대륙을 간 '앱슬리 체리 개러드'

여성 최초로 대서양을 비행한 '아멜리아 에어하트'

대서양을 서쪽으로 단독 횡단한 최초의 여성 비행사 '베릴 마크햄'

스페인을 걸어서 종단한 '로리 리'

휠체어로 세계 일주를 한 '릭 한센'

인도까지 자전거로 간 '더블라 머피'

3년간 탐험을 한 '라눌프 파인스'

바닷속 가장 깊은 곳까지 간 '자크 피카르'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사람 중 하나인 '마이클 콜린스'

낙타를 타고 오스트레일라아 오지를 횡단한 '로빈 데이비슨'

포로수용소에서 탈출해 케냐산에 오른 '펠리체 베누치'

노를 저어 바다를 건넌 제일 젊은 여성인 '세라 아우튼'

마르코 폴로보다 더 많은 나라를 여행한 '이븐 바투타'

에베레스트를 17번 오른 '락파 리타 셰르파'

72일 만에 지구 한 바퀴를 돈 '넬리 블라이'

엠티 쿼터 사막을 건넌 '윌프레드 세시저'

59세 노를 저어 알래스카 해안을 항해한 '오드리 서덜랜드'

아마존을 홀로 횡단한 '베네딕트 앨런'

16살 때 아메리카 대륙을 건넌 '새커거위아'

직접 만든 뗏목으로 태평양을 건넌 '토르 헤위에르달'

한 명 한 명의 사연을 읽고 있으면 어른들은 마음 속에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아이의 눈에는 그저 존경과 감탄의 대상으로 바라 볼 수 밖에 없다. 혼자, 처음, 최초 라는 수식어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수 많은 사람들이 도전을 할 엄두를 내지 않거나 도전에 실패했지만 그 모든 환경을 뛰어 넘어야 가능 한 수식이기 때문이다.

200 라는 말은 어쩌면 칭송이지만 한편으론 불명예스럽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들의 모험 여정을 찬찬히 따라 가다 보면 나이, 성별, 지역, 장애 유무는 크게 중요치 않음을 알게 된다. 아이에게 큰 꿈을 가지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모험심을 가지라고 말은 하지만 정작 그러한 기회가 생겼을 경우 쉽게 허락할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을 듯 하다.

아이에게 모험심을 키워주고 같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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