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자동차(뉴비주얼 백과 3) -마크 슈리클린, 에밀리 보몽-

신기한 자동차 ㅣ 뉴 비주얼 백과 3
마크 슈리클린 지음, 앙드레아 갈레티 외 그림, 김필수 감수, 에밀리 보몽 기획 / 서울문화사 / 2018년 11월

자동차의 모든 것

이 책은 자동차의 탄생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까지 총 망라하게 그려져 있다.

<로보카폴리, 꼬마버스타요, 강철소방대 파이어로보, 고고 다이노 공룡탐험대, 출동! 슈퍼윙스, 용감한 소방차 레이, 부릉! 부릉! 브루미즈, 퍼피구조대, 터닝메카드>

이 만화들의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자동차가 나온다는 점이다. 자동차는 우리들의 일상 생활과 아주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은 태어나는 순간 자동차에 관심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요즘은 임신을 하면 출산 용품 목록에 차 시트는 필수가 되어버렸다.

특히 남자 아이들은 구급차, 소방차, 경찰차에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무섭고 위험한 일을 하는 이들을 주제로 하는 만화를 비롯한 각종 동화책이 즐비하고 실제로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소방차, 구급차, 경찰차를 타보고 싶어하고 내부를 구경하고 싶어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다. 그래서 장난감으로 대체를 하지만 내부를 속속히 알 수는 없다. 또한 부모도 전문적인 지식이 부족해서 아이의 질문에 응대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증기기관, 내연기관 자동차를 시작으로 초기의 자동차의 모양과 역사를 알려준다. 그리고 너무나 익숙한 이름인 ‘헨리 포드’를 통해 대량 생산이 가능하게 되었고 비약적인 자동차 시장이 열리게 되었다. 헨리 포드 시대 이전만 해도 자동차는 수작업으로 하여서 너무나 비쌌지만 대량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가격을 대폭 낮춤으로써 ‘마이카’시대가 도래 되었다.

그 후 자동차 업계는 속도경쟁과 더불어 안정성, 편리성을 내세우는 신차들을 출고 하였고 지금에 까지 이르렀다. 오랜 시간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 남은 현존하는 자동차 회사들의 거의 대부분은 창업자의 이름이라는 사실은 자동차를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전시장, 자동차 박물관, 체험장을 가보았을 것이다. 그것에 가서 직접 만지고 눈으로 보면 커다랗던 자동차가 수 만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아이들이 놀라는 모습을 본다.

이 책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경주용 차, 스포츠 카, 하이퍼 카 등에 대한 설명이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autonomous car-운전자가 차량을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대한 설명도 빼놓지 않고 있다.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아이들이 나중에 어른이 된다면 직접 운전하는 경우는 별로 없게 될 지도 모를 정도로 자율 주행 자동차의 성능과 시장은 나날이 높아져가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도 이 책에 반영되어 있다.

뉴비주얼 백과 시리즈의 장점 중 하나인 특별 부록을 통해 자동차 퀴즈, 우리나라의 대표 자동차, 낱말풀이, 초등 교과 연계표가 있어 더욱더 학습에도 도움이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