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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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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격 엄마의 진솔한 고백
이 책은 1등 교사, 1등 엄마로 살아온 저자가 전교 1등 고3아들과 상위권 고2딸의 연이은 자퇴로 인해 자신을 되돌아 보면서 진정한
엄마가 무엇인지 깨닫고 실천하는 일대기를 그려냈다. 누구에게나 칭찬받고 존경받고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1등 교사, 1등 엄마였던 저자는 어느 날 아들의 폭탄 발언, 그리고 몇 달 후 딸의 폭탄 발언으로 큰 충격에 빠진다.
명문대 입학을 당연시
하고 있던 전교1,2등이던 아들의 갑작스런 일방적인 자퇴 통보였다. 그녀는
너무나 충격을 받았고 그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딸도 자퇴를 선언하였다. 자식들은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자퇴를 한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삶이 지속되면 자신들이 목숨을 잃을 것 같아서 마지막 발악을 한 것이다.
그들은 자퇴 후
집안에 틀어박혀 게임 중독, 미디어 중독에 빠진 채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 엄마는 그들과 대화를 하려고 하지만 이미 자녀들과 너무나 견고한 벽으로 인해 상황은 날로 악화되어 간다. 결국 그녀는 감정 코칭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자녀들을 망치고 있던 주범이었음을 발견하고 자녀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힘쓴다.
이 책의 첫 문장은 모든 부모에게 전하고픈 저자의 강력한 주장이자 호소 일 것이다.
“어리석은 부모는 자녀를 자랑거리로 키우려고 하지만
지혜로운 부모는 자녀의 자랑거리가 되고자 노력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서
‘아메리칸드림’ 이라는 주제로 ‘당신은 언제 성공했다고 생각하느냐?’라고 1654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다. 1위는 바로 ‘존경 받는 부모가 되는 것’이었다.
한국의 많은 젊음 부모들은 아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싶냐는 질문에 친구 같은 부모라고 대답을 한다.
이것은 자신들이 기성 세대인 부모와의 관계가 가깝지 않음을 시사하고 있는 듯 하다. 50~60년대
태어난 기성 세대들은 먹고 사는 것으로 인해 자녀 교육에 소홀하였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추억을 쌓을 여력이 없었다.
현재 젊은 부모 세대인 70~80년대 생들은 자신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자녀들과
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려고 하지만 어찌할 바를 몰라 허둥지둥 거리고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여느
기성 세대와 다르지 않는 환경 속에서 자라왔다. 우수한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을 갈 수 있는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집안 형편과 주변의 만류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못하고 표류한 채 교사가 되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자녀에게는 충분한 교육을 통해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꿈들을 대신 실현 하고자 하는 마음이 지나쳐 욕망으로
변해 아이들에겐 엄마가 아닌 감시자로 다가설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얼마 전부터 자기주도학습 이라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면 자기주도학습능력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많은 교육학자들은 세 가지를 꼽는다. ‘동기’ ‘행동’ ‘인지’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동기’이다. 즉, 동기란 가만히 앉아 있어도 뭔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동기를 복돋우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중요한 것 두 가지를 꼽자면
자존감과 목표이다. 자존감 형성은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크다.
그 후천적 요인의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부모이다.
이스라엘 교육과 우리나라 교육의 아주 큰 차이점 중 하나가 ‘무엇에 중점을 두느냐’이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교육이다. 이것을 ‘진로 교육’이라고
한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못하는 것을 더 잘하게 만드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이것을 ‘학습 교육’이라고
한다. 잘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진로 교육 보다 못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학습 교육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다 보면 나중에 본인이 무엇을 잘하는지조차 잊어버리게 된다.
대다수 부모들이 아이를 키우는 방법은 기차에 비유할 수 있다. 목적지를 정해두고
부모가 원하는 방법으로 데리고 가려고 한다. 하지만 아이의 잠재 능력을 최대한 키워주려면 부모는 마차를
모든 코치 역할을 해야 한다.
이스라엘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마타호쉐프’이다. 이 말은 ‘네 생각은
뭐야?’ ‘너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번역 할 수 있다. 이스라엘 교육이 ‘coaching’이라면 우리나라 교육은 ‘teaching’이라고 할 수 있다. 티칭은 지시, 명령, 충고를 사용해 가르치는 것이고, 코칭은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점을 발견하고 해결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티칭이 집어넣어주는 것이라면 코칭은 끌어내주는 것이다.
보통 어른과 아이의 대화는 8:2이다. 어른이 80% 비중으로 말을 한다면 아이가 20% 말을 하는 것이다. Yes Case 대화(아이의 잠재된 능력을 믿어주고, 인정, 존중, 지지를
아끼지 않는 대화)를 하게 되면 어른과 아이의 대화가 기본적으로
5:5는 된다. 물론 이상적인 대화는 아이가 더 많은 비중으로 이야기 하는 2:8인 대화일 것이다.
아이들이 부모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도 듣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아마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답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니 부모로서 정보를 제공해줄 수는
있어도 그것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부모의 답이지 아이 답이 아니기 때문이다.
영장류의 뇌는 포유류의 뇌처럼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3까지 가장 폭발적으로 성장하여 평균 27세에 완성 된다. 하지만 남자와 여자는 차이가 있다. 대략 남자는 30세, 여자는 24세
때 완성 된다. 흔히 ‘철이 들었다’라는 표현은 전두엽이 완성되는 이때쯤을 말한다.
3세 이전의 자녀가 있는 집에서 부모가 서로 싸우게 되면, 어른들의 크고 격렬한 심장의 파동이 아이의 심장 파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는 싸움을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한다 할지라도 부모의 거친 심장 파동 때문에 아이의 심장이 거칠게 뛰게 되고, 이로 인해 파충류의 뇌가 자극되고 활성화 된다.
아이에게 많은 재산을 물려주려 하지 말고 부모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낫다.
부모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 아이의 전두엽이 발달되고, 아이는 그 행복한 모습을
배울 수 있게 된다.
청소년기 아이들을 대할 때는 여섯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첫 째, 대화를 할 때는 행동보다 감정에 초점을 둔다.
둘 째, 관리자나 감독자로서 지시, 명령, 충고를 하면 매우 싫어하므로 가이드나 코치의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셋 째, 사춘기 시기에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넷 째, 민감한 시기로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정신적 충격과 상처로부터
보해줘야 한다.
다섯 째,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므로 건전한 경험과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해주고 지원해 줘야 한다.
여섯 째, 무엇인가를 시킬 때는 한 번에 한 가지씩만 시켜야 한다.
감정코칭을 잘하기 위한 세 가지 실천 전략
첫째, 제대로 꾸중하기
둘째, 도움이 되는 칭찬하기
셋째, 먼저 사과하기
저자는 본인이 교회를 다니고 있고 자녀들도 교회를 다니는 것을 책에 몇 번 언급을 한다.
이 책에서 언급된 성경 구절 하나가 있다. 이것은 믿는 자든 그렇지 않는 자든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좋은 구절이 될 듯 하다.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에베소서 6장 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