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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시소 - 내 영혼의 멘토와 함께 타는
이병준 지음 / 피톤치드 / 2018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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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자
이 책은 무기력에 빠진 현대인들에게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는 105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 전쟁이 후 한강의 기적이라고 찬사 받을만큼 빠른 성장을 통해 선진국 반열에 들어선
대한민국은 1997년 IMF라는 커다란 암초를 만났고 2008년 국제 금융 위기도 잘 지내왔다. 이제 국민 소득 3만불이 점차 현실로 오고 있다. 이러한 사실 속에서 많은 이들은
과연 선진국에 걸 맞는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든다.
청년들은 ‘헬조선’이라는
신조어를 통해 자신의 모국인 대한민국을 한탄스럽게 여기며 대표적인 58년 개띠생들을 중심으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본격적은 은퇴와 노후를 맞이해야 하는데 여건이 녹록지 않고 있다. 그들은 캥거루처럼 자식들을
가슴에 품고 80~90이 된 부모들을 봉양 해야 하는 일명 ‘낀
세대’로 살아가고 있다. 지금 자라나는 10대들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걸 맞는 인재를 키우는
방향으로 학교 와 사회는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듯 보인다.
IMF이후 태어난 세대를 M세대
즉, 밀리니엄 세대라고 불렀지만 현재는 N포 세대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만 20∼29세 청년인구(644만5천 명)의 6.8%에 해당하는 44만명이 공무원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러한 세태를 비판만 할 수는 없을 것이다. 공무원과 공기업을 제외하곤
정년까지 보장을 하지 않을 뿐더러 결혼과 출산, 육아휴직 및 다양한 복지를 제공하는 기업은 극수 소수에
불과한 것 또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행복한 나날을 보낼 수 있을까?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세 요소는 행복, 관계, 성공이라고
한다. 즉, 이 세가지는 연결되어 있다. 행복한 사람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성공한 사람은 행복의 조건을 갖추고 있고 관계가 좋은 사람은 행복하고 성공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한 관계를 위해서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서두에 이 책을 시간을 정해서 읽을 필요가 없고 짬짬이 읽어도 좋고 정 시간이 안되면 제목만 봐도 좋다고
한다. 왜냐하면 제목에서 다양한 언어 도단의 형태로 청년들과 장년들에게 행복의 조건과 생각들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삶의 터닝포인트를 기다리거나 찾기보다는 삶의 튜닝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튜닝포인트는 매일의 생활 습관, 자주 만나는 사람, 그대가
지금 하고 있는 그 일, 반복하는 일상을 조율하는 것이라고 한다.
괴로운 일이 있으면, 글쓰기를 해 보라고 권한다. 지금 자신의 생각과 느낌, 감정을 글로 풀어내다 보면 노트가 감정의
화장실이 된다. 또한 글을 쓰다 보면 감정이 정리되어 괴로운 일을 객관적 사건으로 보게 된다.
비교(比較)대신 비고(備考)해 보자. 비고란 비교할 만한 대상과
그대를 비교하되 거기서 부족한 부분을 알아차리고 필요한 것을 채우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선진국 대열에 있는 나라들 중 상당수는 ‘2만 달러의
저주’라는 것을 겪는다. 그것은 GDP 2만 달러 이전에 행복의 조건이었던 학력, 집, 자동차, 직업, 돈과
같은 요소들이 더 이상 행복의 조건이 도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더 큰 공허감과 정신적 병리를 준다는 데서 온 말이다. 일명 풍요의 저주인 셈이다. 즉,
풍족한 환경에서만 살다 보니 부족이란 개념을 모르고 부족이란 개념을 모르니 풍족함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책에 나온 105가지 주제들 중 인상 깊은 몇 가지는 ‘자기 십자가만 지고 가면 됩니다’ ‘때론 어중간한 게 복이 되기도
합니다’ ‘책(冊)을 잡지 않아서
책(責)잡히는 겁니다’ ‘게으른 사람은 ‘개어른’입니다’ 등이
있다. 이것은 제목만 봐도 누구나 내용이 유추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 읽고 나서는
생각이 무거워지는 경험을 한다.
저자는 자신의 다짐과 결심을 SNS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을
알려준다. 인생은 홀로 살아갈 수 없다고 말은 하지만 다들 앞만 보며 달리도록 되어 있는 경주마 같이
옆과 뒤를 돌아볼 여력이 없다. 이 책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고 자신이 무엇을 향해 달려가지는 잠깐 점검
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