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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도 ㅣ 빛깔있는책들 - 고미술 216
윤열수 / 대원사 / 1998년 7월
평점 :
책을 읽고 5장 이상 글을 적어야만 하는 과제였기 때문에 더이상은 이 책에 대한 글을 적고 싶지 않을 정도로 질려있지만 지금이 아니면 언제 적을지 기약할 수 없다. 호기심은 화를 부른다고 하는데 정말 큰 화를 불렀다. 크게 전문적이지는 않지만 적당히 전문적인 책이라 전혀 재밌는 이야기가 실려있지 않다. 과제만 아니었으면 집어던지고 돈을 아까워 했을 책이다. 그 놈의 과제 때문에 억지로 몇번을 읽었더라.. 억지로라도 읽는 동안에 정이 들긴 했다(다시 볼 확률은 없지만). 결정적으로 전국의 어느 사찰에나 산신은 모셔져 있다는 말을 잊을 수가 없다. 많은 사찰을 구경하면서 산신이 모셔져 있으리라는 생각은 전혀 하덜덜 못했다. 다음번에 절에 들릴때는 기필코 산신각을 찾자고 다짐했다.
공부가 적성에 맞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맞지 않는 사람에게는 강하게 비추를 날리는 책이다. 호기심에 못 이겨 샀다면 다음번 <빛깔있는 책들>시리즈를 고르는데 도움은 될 것이다. 이런 책은 절대 보지 말자는 기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