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기법 1 - 대본 쓰기에서 그림 그리기까지
베르나르 뒤크 지음, 이재형 옮김 / 까치 / 2001년 1월
평점 :
절판


만화의 영역은 점점 넓어지는데 인식은 더욱 나빠지고 있다. 부모는 그림을 보며 즐기고 있으면 나쁘다하고, 글을 보며 인상쓰고 있으면 좋다고 생각한다. 요즘 세대에 만화를 즐기는 사람은 오타쿠(매니아보다 한층 높은 수준으로, 무언가에 빠져 광적으로 수집하거나 일반 사람들과는 약간 다른 성격과 취미를 보이는.. 요즘은 만화를 다른 사람에 비해 좀 더 좋아하면 오타쿠라고 비난받기 일쑤다.)라고 불려, 적당히 눈치보지 않으면 좋지 않은 취급을 당하기도 한다. 다른 나라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좋지 않은 취급을 받는 것은 우리나라가 가장 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래도 만화가 좋은 걸 어쩌나. 이것저것 눈에 보이거나 손에 닿으면 본 만화기법책은 열 손가락 안이다. 많이 안봤다. 그래도 그 중에서 가장 도움이 된 책을 뽑으라고 하면 이 책을 뽑겠다.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명령조의 책이 아니라, 만화 속의 숨겨진(?) 법칙들을 보여줌으로써 흥미를 이끌어냈다. 사서 가까운 책장에 꼽아두고 가끔 꺼내보면 좋겠다.
좋은 책 많이 읽고 느끼면서 우리나라의 만화에 대한 나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멋진 만화를 만들고 싶다. 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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