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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14
아라카와 히로무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6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진지한 와중의 개그가 전혀 어색하지도 않고, 오히려 긴장감과 부담을 덜어내 준다. 다행이다. 본인이 겁쟁이라서 분위기가 조금만 무거워져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 "너 너무 오버한다. 나두면 어련히 흘러갈까, 걱정도 팔자다!"라고 할지도, 그렇다면 "물론 그렇지만. 몰입을 해야만 두배로 즐길 수 있잖아."라고 말해주지.
독자의 욕심으로는 이 연금술사 말고도 다른 느낌의 작품도 접해보고 싶다. 어떤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도 되는 것이다. 하지만 두마리의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쳐버릴 수도 있으니, 한 작품에 몰입해서 멋지게 끝내놓고 다른 작품을 내 주는게 좋겠지. 그렇다고 연금술사가 빨리 끝나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아~ 15권도 초회한정판이 나왔으면 좋겠다~ 부록이 붙은 책을 사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