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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다미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8월
평점 :
품절
사랑하는 초능력이 있습니다. 아주 통쾌하게 뛰고 터뜨리고 울고 떠들어대네요.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싶고, 느끼고 싶고,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데 연재중단이 되어버린 책입니다. 인체의 비례가 맞는게 아름답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한껏 자신만의 감성을 뽐내는 작가님의 그림(이분은 글도 빼어나요..)도 정말 좋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틀이 아니라 튀는 틀을 많이 보여주시더군요.
일단 초능력을 과감하고도 시원하게 보여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현실의 틈에 살아가고 있는 문명인도 애정이 갑니다. 다섯 쌍둥이인데도 전혀 다른 성격으로 나오는 그녀들, 내용을 이끌어 가는데 한몫하는 등장인물들이 다 개성이 뚜렷해서 즐거움이 두배가 됩니다. 아무튼 그래서 다시 연재되기를 이리도 기다리는데 감감무소식이군요. 정말.. 기다리는 작품이 안 나올때의 심정을 작가님들에게 아주 뼈져리게 느끼게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지치고 지쳐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