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이틀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요코야마 히데오 지음 / 들녘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표지였었지. 참 기대했었지.
요번 설날되기 2일 전부터 손에 살짝 들었다 놨다 하면서 한 10일 정도 읽었던 것 같다.
표지만큼 내용도 사람을 막 기대하게 만들어서, 어떤 반전으로 내 심장을 흔들어 줄까나~ 하는 기대도 많았던 것 같다. 한편으론 너무 뻔하고 흔한 결말은 아닐까~ 하는 불안도 안고서, 술술 읽어내려갔다.

등장인물이 멋진 남자들이어서 좋기도 했었다. 소설은 인물을 멋대로 상상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인지라, 내 마음껏 멋진 남자들을 만들어내며 즐겼다. 그런데 참.. 허..
그가 왜 그랬는지 이해는 되는데.. 물론 입장바꿔 생각해도 그렇겠다고 그 사람 마음을 이해하는데.. 왠지 너무 허무하다고 해야하나. 참 허전했다. 그렇게 많은 기대를 하는게 아니었는데.. 
하긴, 이런 결말이 아니면 뭐 워떤 결말이 있겠는가.. 내 지나친 욕심이었던 거다.

아무튼 표지는 정말 만점인데, 개인적인 실망으로 별 두개라는 거지. 강력히 추천하는 건 아니지만, 그냥 팔랄락 읽을 만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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