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아들, 문제없어요 - 아들 때문에 속이 터질 것 같은 엄마들에게
이성종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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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지 말라고 몇 번을 말해도 듣는둥마는둥...

애지중지하는 카봇을 하도 조립해대서

더이상 조립이 안되는 지경에 이르지를 않나...

물총에 벌레를 넣고 쏘질 않나...

TV 보면서 소파에서는 왜 그리 방방 뛰는지...

대화를 하려고 하거나 책을 읽어주려고 하면

왜 물구나무 선 채로 듣고 있는지...

하나부터 열까지...도무지 이해가 안될 때가 너무 많은데요.

반대로 남편은 뭐든 이해하며 OK니까...

예전엔 엄마가 제일 좋다던 녀석이

언제부터인가 아빠가 쉬는 날만 손꼽아 기다려요;;;

어쩌다 둘이서 게임하거나 축구할 때 보면

그렇게 행복해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런 아들을 보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생길 무렵,

실제로 초등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교사이자 아빠인 저자가

아이들과 함께 하며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직접 제시한 맞춤형 솔루션이라 더 눈여겨 보게됐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어, 우리 아들도 이런데?!'

하면서 정독하게 되는 부분도 참 많았는데요.

아직 미취학 아동이라 제게는 유형별 솔루션이 제일 먼저 와닿았어요.

산만한 거 같기도 하고, 놀기만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레고할 때 보면 혼자 노는 걸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놀이터에서 보면 자기 주장 없이 친구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것 같기도 하고...

저희 아들은 여러 유형을 섞어놓은 듯해서

언젠가부터 아들을 이해하는 게 정말 힘들고, 화도 많이 났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적어도 우리 아들이 특이한 게 아니라,

그저 여자아이와 생각하는 게 다르고,

여자인 제가 기대하는 방향과 다를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되니까

좀 더 안심하고, 함께 잘 해나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아들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은지

저학년·고학년 별로 나눠서 솔루션을 제시해주니

6살 아들을 키우는 제게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이어서 챕터 4에서는 초등학교 자녀를 두신 부모라면

무척 궁금해할만한 내용이 나오는데요.

성교육은 어떻게 해야할지,

스마트기기는 얼만큼 허용해야할지,

담임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맺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제일 두려워할만 학교폭력에 대해서도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차근차근 알려줘요.











제가 꼽은 이 책의 핵심! 아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깨알팁!

읽으면서 고개를 자동으로 끄덕끄덕 거리게 되더라고요.










여기서도 잔소리 얘기는 또 나와요ㅋ

정말 어렵지만, 잔소리는 단호하고 굵게!















이 책을 통해서 이해 안가던 아들의 행동이 조금씩 이해가 됐어요.

그리고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대해야할 지...

또 엄마표 교육은 어떻게 해야할 지...제 나름의 계획도 세우게 되고.

미취학, 초등학생 아들을 둔 부모님이라면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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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1 : 봄.여름 편 - 초등 국어 학습 개념 총망라 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1
김지영 지음 / 사람in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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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도 오래 남고, 개념을 체계화하는 학습법으로 주목받는 비주얼 씽킹!

처음엔 뭔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학습법인 줄 알았지만,

아이와 함께 해보니까 '학창시절에 했던 노트정리하고 비슷한데?' 싶더라고요.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각종 필기도구도 수집하고,

노트에 필기하고 그림까지 그려가며 예쁘게 정리해서

같은 반 친구들한테 빌려주곤 했었거든요.

그런데 비주얼 씽킹은 그런 걸 한 단계 더 발전시킨 훌륭한 학습법이더라고요.

자신의 생각을 글과 이미지로 표현하면서

단어나 개념을 기억하고, 표현력과 창의력도 좋아진다고 하니

시도를 안 해볼 수 있겠어요?











비주얼 씽킹 창의 언어놀이 시리즈 중에 봄·여름 편으로,

꽁꽁마녀에게 납치된 계절요정들을 구하는 미션을 풀어나가면서

언어 능력, 표현력, 논술력이 향상된다고 하는데요.

다양한 글놀이와 쓰기로 언어 능력을 키우고,

그림을 그리면서 생각을 정리하고,

왜 그렇게 그렸는지 아이가 말로 표현하면서

스스로 논술력과 표현력이 생기는 거겠죠.











우선 지워지는 싸인펜부터 준비했어요!

아이가 틀리면 수정하고 다시 하려고요ㅋ

처음부터 이렇게 하니까 아이도 스트레스 없이

한장 두장... 잘 해나가더라고요.












미션은 무조건 차례대로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거나 어려운 건 패스해가며

그날그날 원하는 부분을 골라서 하면 돼요.

다양한 그리기 활동 및 맞춤법, 높임말, 끝말잇기, 가로세로 낱말 퀴즈, 속담 퍼즐 등

미션 내용도 골고루 구성되어 있어서 아이랑 즐겁게 할 수 있었어요.











아이가 난생 처음 접해 본 넌센스 퀴즈.

말장난이라 잘 못맞추는데도 뭐가 그리 즐거운지...ㅋ











다양한 말놀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모르는 단어도 알게 되고,

자신의 생각을 그림으로 표현해 보기도 하면서

더 잘 기억하게 되니까 좋더라고요.











아직 받침 있는 글자를 배우는 중이라

모든 미션을 다 해볼 수는 없었지만,

어렵더라도 생각의 힘을 기를 겸 꾸준히 해볼 생각이에요.

맨 뒤에는 각 미션마다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지도팁이 적혀 있어서

홈스쿨링에 큰 도움이 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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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중요해 I LOVE 그림책
크리스티안 로빈슨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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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소중함을 잃은 채 사회적 부속품으로 살아가는 시대인 거 같아요.

인간은 우주에 비하면 티끌 같이 작은 존재고,

어쩌면 정말 아무 의미 없는 존재일지도 모르죠.

그렇기에 스스로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슬퍼질 거예요.

이번에 소개할 책은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넌 중요해”라는 그림책인데요.

아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보게 되었지만,

읽으면서 어른인 저에게도 큰 감동을 주었답니다.











책장을 넘기면,

현미경을 통해 미생물을 들여다 보는 어린 소녀로 시작하는데요.

간단하고 서정적이면서 리드미컬한 텍스트와 독특하고 다채로운 그림을 사용해서

이 세상 모든 것들이 중요하다고 말해요.

작아서 너무 작아서 잘 안보이는 것조차 말이에요.











그래서인지 그림마다 나오는 어린이는

장애가 있기도 하고, 인종도 다르고, 성별도 다르답니다.

앞과 뒤의 그림이 서로 연결이 되어 있어서

다시 보는 재미도 있고, 자연스럽게 메시지가 전달돼요.











“넌 중요해”라는 말은

다른 누군가에게 듣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거 같아요.

가끔은 스스로가 하찮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사람들과 부딪치고, 스스로를 깎아가며 살아가는 삶이기에

더욱 이런 책이 있음이 고마운 거 같아요.











전 참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때론 너무 힘들어서 사는 이유를 잃어버린 것 같을 때도 있었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두고두고 그런 순간에 5분정도 할애해서 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5분이 얼마나 중요하고, 내게 힘이 되는 순간일까?

그런 생각이 책장을 넘기는 내내 들었어요.

난 아직 누군가에게 소중하고, 중요할까?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답을 찾으면서 힘을 낼 수 있었어요.

여러분에게도 이 그림책을 읽는 5분을 권하고 싶어요.

책을 읽는 내내 행복했답니다.











아이에게도 자신감을 가지고,

늘 사랑받고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려주기 위해

자주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필요한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책이거든요.

자기 전, 아이와 함께 이런 그림책을 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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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순간에도 you ma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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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 외전 : 마법의 발명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4
찰리 N. 홈버그 지음, 김지원 옮김 / 이덴슬리벨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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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의 완결!


순서로만 보면 시어니 트윌과 마법 시리즈 마지막 권이지만,

앞에 1~3권과는 전혀 상관없는

스핀 오프 버전이라

이번 편부터 읽기 시작해도 무방하답니다:)











시어니 트윌과는 비슷한 듯...또 다른 매력의 앨비.

앨비는 곱슬머리에 열정적이며 유쾌하고 당찬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시어니 트윌 시리즈가 종이, 금속, 불 등과 같은 재료들로

매력적인 마법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했다면,

이번 외전은 미국에 살고 있는 마법 소녀 앨비 브레켄마커의

플라스틱 마법에 대한 열정을 이야기 해요.











앨비는 세계 최고의 플라스틱 마법사인 매리언 프래프의 견습생이 되자,

마치 모든 꿈이 실현되는 것처럼 좋아하는데요.

플라스틱 마법(폴리메이킹)은 가장 최근에 발견된 마법이라...

다른 재료 마법에 비해 여전히 새롭고

시도해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서 더 그런가봐요.











우연히 병원에 자원봉사를 갔다가 앨비는

연례 재료공학 발견 대회에서 선보일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게 되고,

프래프와 함께 훌륭하고 창의적인 마법 연구를 시작하게 되죠.











#심쿵 #풋풋 #설렘 #첫사랑


외모부터 인성까지 완벽한 베넷과의 로맨스는

첫 만남부터 두근두근.

서로 서툴지만, 보기만 해도 풋풋하고 귀여워서...

하이틴 로맨스를 보는 것 마냥

달달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갖게 해요.

베넷이 츤데레 스타일이었다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고ㅋ











하지만 대부분을 앨비와 베넷의 가벼운 로맨스와

흥미로운 플라스틱 연구에 대한 내용이 차지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사건은 매우 느리게 진행돼요.

미스터리한 범인과 음모도 충분히 예측 가능하고,

3편보다도 더 부족한 액션은 제겐 다소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어요.











그래도 열정 넘치는 플라스틱 마법사 앨비 덕분에

아름답고 낭만적인 종이 마법과는 다른,

오히려 과학에 가까운 플라스틱 마법을 알게 되었고요.

에델과 앨비의 우정도 뭉클하니 기억에 남았어요.

알고 보니 베넷의 스승이 베일리 마법사였다는 것도 놀라웠고,

중간에 깜짝 등장한 시어니와 에머리도 반가웠어요.

스파이더맨 영화를 보는데

갑자기 아이언맨이 나왔을 때의 느낌이랄까?ㅋ











시어니 트윌 시리즈가 디즈니플러스 판권 계약이 되어 있는 만큼

앨비도 조만간 영화에서 볼 수 있겠죠?

등장인물 모두 어떤 모습일지,

플라스틱 마법은 어떻게 표현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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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트립풀 제주 - 우도, 비양도, 마라도, 가파도 트립풀 Tripful 18
이지앤북스 편집부 지음 / 이지앤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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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레쉬하기에는 여행만한 게 없죠.

개인적으로 여행가고 싶은 곳이 생길 때면, 트립풀을 사곤 하는데요.

이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여행정보를 찾아 볼 수는 있지만,

그 정보가 너무 방대하기도 하고,

가끔은 이걸 믿어도 되나 싶을 때도 있거든요.

그래서 하나둘 모으고 있는 제 '찐 여행책'이랍니다.

이번 테마는 해외 여행지가 아니라...

각양각색의 매력과 다양한 먹거리,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곳이 가득한 제주더라고요.











책을 보는내내 감성 돋는 사진들 덕분에

제주의 숨은 매력을 더 많이 알게 된 것 같아요.

표지 사진도 너무 낭만적이고 그림같아서...

그동안 사두었던 책까지 모아 두니,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트립풀!

괜히 다른 여행지 책도 욕심이 납니다.











시작부터 시원하고 아름다운 바다라니!

이 사진을 본 순간,

이미 제 마음은 제주랍니다.











사실 제주는 너무 넓어서 한 번에 모든 곳을 다 여행하기는 힘들잖아요.

효율적으로 제주를 즐길 수 있도록 동행하는 사람이나 목적, 취향에 따라...

제주시 중심, 동부 지역, 서부 지역, 서귀포 중심으로 나눠서

여행 코스와 일정을 짤 수 있도록 트립풀이 도와주니까

제주를 처음 여행하려는 사람도 쉽게 계획을 세울 수 있겠더라고요.











이미 제주를 다녀왔던 경험이 있는지라...

군데군데 아는 장소가 스폿으로 나오면 반갑기도 하고,

그 때 기억에 아이와 함께 이야기도 나누고 좋았어요.












이어서 뉴트로가 자리잡은 제주 원도심에서부터...

제주의 스냅사진 명소도 알려주는데요.

결국 남는 건 사진 뿐!

얼마 전에 본 '자연광에서 인물사진 찍는 방법'대로

'꼭 여기서 아이 사진을 찍어줘야겠다'

라고 다짐하며 몇 군데 스폿을 점 찍어뒀어요ㅋ











하하호호로 유명한 우도,

트레킹코스로 유명한 비양도,

우리나라 가장 끝에 있는 섬 마라도,

청보리밭이 아름다운 가파도.

제주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가득한 주변 섬들도 소개해줘요.

저도 아직 가보지 못해서 이 챕터는 좀더 유심히 봤더랬죠.

사진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











이어서 관심 많았던 맛집들ㅋ












요즘엔 도심에서도 제주 음식들을 먹어볼 수 있지만,

어디 본토에서 먹는 것만 한가요?

흑돼지조차도 제주에서 먹는 게 훨씬 맛있는걸요~ 겉바속촉~!

여행하면서도 이왕이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어야

기분도 좋고, 든든하게 다음 목적지로 갈 수 있잖아요ㅋ

친절하게 제주 향토 음식부터

각종 로컬 레스토랑, 디저트 맛집까지 소개해줘요.











전통시장과 프리마켓도

제주만의 특별함이 더해져서 그런가 왠지 더 특별해 보였고요.











다만 저한테는 나름 중요했던 숙소 챕터가

생각보다 분량이 너무 적어서 좀 아쉽더라고요.

맛집만큼 다양한 숙소를 소개해줄 줄 알았거든요.











그래도 마지막 챕터의 체크리스트와

시기별 여행팁, 계절별 축제, 이동수단은

제주 여행하면서 큰 도움이 될 듯해요.











코로나 때문에 여행 트렌드가 해외보다는 국내로,

그중에 으뜸인 제주도 실내관광지보다는

오름, 휴양림같은 자연관광지가 인기를 얻는 것 같은데요.

예쁜 감성 사진을 남기고 싶다면,

남들이 모르는 제주 힐링 스폿을 더 알고 싶다면,

곳곳에 숨겨진 맛집을 알고 싶다면,

손소독제, 마스크와 함께

트립풀 제주 한 권 챙겨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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