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계화의 논리
윌리엄 K. 탭 지음, 이강국 옮김 / 월간말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한 세계가 존재하기 전, 한 국가가 있었고

한 국가가 존재하기 전, 한 도시가 있었고

한 도시가 존재하기 전, 한 동네가 있었고

한 동네가 존재하기 전, 한 식구가 있었고

한 식구가 존재하기 전, 한 인간이 있었네

무릇 인간은 하루 세 그릇의 밥을 먹어야 그 생명을 부지한다고 칠 때

자네가 어느 날은 밥 한 그릇을 평소보다 더 먹었다고 한 번 쳐보게나

그럼 자네로 인해 어느 한명은 하루에 두 끼밖에 못 먹게 된다는 얘기지

거 때문에 그는 그 생명을 부지 못 하고 골로 갈 수도 있는 건데 말이네

그 한 그릇의 밥을 자네는 먹어도 그만 안 먹어도 그만이지만 말이지

그 한 그릇의 밥이 때로 한 생명을 죽이게도 살리게도 한다는 말일세

정답이 뻔히 보이는 문제의 공란에 자네는 오답을 적어 낼 심산인 겐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 지는 이미 자네가 더 잘 알고 있을 거라 믿네

자네가 옳다고 생각이 든다면 그렇게 하게 또 그렇게 해야만 하는 거고

···

"삼 주만에 다시 찾은 북카페 그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더군요^^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얘기들, 새로운 정답들, 많이 얻고 갑니다

수많은 소주잔들과 맥주잔들과 노랫말들이 어지러이 노닐던 하루…"



2002. 8. 8.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세계화/반세계화(1):
『반세계화의 논리』(윌리엄 K. 탭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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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과 상스러움 - 진중권의 엑스 리브리스
진중권 지음 / 푸른숲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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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1963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자칭 맑시스트

1985년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92년 소련의「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로 석사학위를 땄다

베를린 자유대학에 유학 갔지만 '박사학위도 못 따고' 왔다

『미학강의』,『맑스레닌주의원론』,『예술기호정보』등의 책을 번역했고,

『미학 오딧세이』,『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등을 썼다

현재 서울시립대 강사,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아웃사이더》편집위원을 맡고 있다'고 하두만

당신이 '사이버 무림의 고수'이든 '다혈질 수다맨'이든 '지식계의 자객'이든

당신이 '독일 유학 가서 박사학위도 못 따고 돌아와서,

그 분풀이로 유명인들을 공격해 제 이름 날리고 돈버는 인격파탄자'이든,

'반동적 의지에 사로잡혀 자유주의를 배반한 전투적 자유주의자'이든

'자기분야에서 변변한 저서도 없이 평론가 행세를 하며,

검도 1단의 실력으로 검도 5단에게 대드는 지적 파파라치'이든

나는 당신을 기냥 兄님으로 모실 라요 兄님! 앞으로도 수고 좀 해주쇼!

···

"영화 촬영은 월요일에 끝났구요 이제 후반작업이 남았습니다

제가 아는 것들과 직접 겪는 것들엔 역시, 갭이 존재하더군요

한 주만 더 결석하겠습니다 다음 주엔 웃으며 만날 수 있겠죠"



2002. 8. 1.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우리시대 비판담론: 진중권과 비판담론]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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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칠리아의 암소 - ...한줌의 부도덕
진중권 지음 / 다우출판사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1963년 충남 예산에서 태어난 자칭 맑시스트

1985년 서울대 인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92년 소련의「구조기호론적 미학」연구로 석사학위를 땄다

베를린 자유대학에 유학 갔지만 '박사학위도 못 따고' 왔다

『미학강의』,『맑스레닌주의원론』,『예술기호정보』등의 책을 번역했고,

『미학 오딧세이』,『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등을 썼다

현재 서울시립대 강사, 자유기고가로 활동하며

《아웃사이더》편집위원을 맡고 있다'고 하두만

당신이 '사이버 무림의 고수'이든 '다혈질 수다맨'이든 '지식계의 자객'이든

당신이 '독일 유학 가서 박사학위도 못 따고 돌아와서,

그 분풀이로 유명인들을 공격해 제 이름 날리고 돈버는 인격파탄자'이든,

'반동적 의지에 사로잡혀 자유주의를 배반한 전투적 자유주의자'이든

'자기분야에서 변변한 저서도 없이 평론가 행세를 하며,

검도 1단의 실력으로 검도 5단에게 대드는 지적 파파라치'이든

나는 당신을 기냥 兄님으로 모실 라요 兄님! 앞으로도 수고 좀 해주쇼!

···

"영화 촬영은 월요일에 끝났구요 이제 후반작업이 남았습니다

제가 아는 것들과 직접 겪는 것들엔 역시, 갭이 존재하더군요

한 주만 더 결석하겠습니다 다음 주엔 웃으며 만날 수 있겠죠"



2002. 8. 1.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우리시대 비판담론: 진중권과 비판담론]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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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다고지 - 30주년 기념판 그린비 크리티컬 컬렉션 15
파울루 프레이리 지음, 남경태 옮김 / 그린비 / 200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원제는 'Pedagogy of the Oppressed'

우리말로 '피억압자의 교육학'이라는 뜻

저 '소름끼치던' 1970년대 후반 군부정권과 1980년대

학생·노동자·진보적 지식인 등 운동권에겐 '고전'

체제 수호자(근데 과연?)에겐 '금서'로 꼽혔던 책

교육을 통해 '억압적 현실'을 자각케 하고 변혁을 위한 '의식화와 인간화'를 부르짖었던 책

미국에서 지난 2000년, '원서 발간 30주년 기념판'으로 나온 걸

이번 2002년 4월에 국내에서도 새로이 번역해서 내어놓은 책

과연 너, '古典 중의 古典'이라 불려질 만 하구나

그러나 발간된 지 30년도 더 된 책이 아직도 '유효하게' 읽히는 시대는 분명 불행하다

···

"이번 주부터 영화 촬영이 시작되어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네요

겨우(!) 한 주 빠진 것뿐인데 벌써 그리워질라 그러는 데요^^

좋은 얘기 많이 얘기되어졌으리라 생각하며, 다음 주를 기약하며"



2002. 7. 25.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우리시대 고전(3):
『페다고지 - 30주년 기념판』(파울로 프레이리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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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알리스 슈바르처 지음, 김재희 옮김 / 이프(if)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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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금까지 '性'에 관한 글들은 선정적 가십류이거나

지나치게 학술적이고 전문적인 고찰들뿐이어서

性에 무지한 일반인들이 성담론에 관한 지식을 쌓는데

그다지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

性이란 근본적으로 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라 사회적 역사적 힘의 산물이다

性은 한 번도 우리가 이해하는 것처럼 존재한 적이 없으며

미래에도 그렇게 존재할 가능성이 없는 허구적 실재에 불과하다

性은 인간 정신의 발명품일 뿐이다

'性의 사적 영역에서 공적 영역으로의 전화轉化'

우리는 男子이기 이전에, 女子이기 이전에 하나의 生命이었다는 것

우리는 앞으로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야 할 동반자同伴者라는 것

···

"자본주의 사회하의 性은 언제나 자유롭지 못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언제쯤 우리는 性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끌어안을 수 있을런지

지금부터 시작하자, 서로를 알아가는 연습, 서로를 배려하는 훈련"



2002. 7. 18. 카오스.에이.디.

 
 
note. cafe <목요 북까페>에 새긴 [남자는 여자를 모른다:
『아주 작은 차이』(알리스 슈바르처 著)] 後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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