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금메달리스트에게 Art of Mentoring 5
나디아 코마네치 지음, 강혜정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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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나래이션으로 화제가 됐었던 CF의 주인공인 나디아 코마네치가 편지글 형식으로 쓴 글이 담긴 책입니다. 어떤 성장과정을 거쳤는지, 어떻게 체조를 시작했으며 대회에 임하는 자세는 어떠했는지, 왜 망명을 택했는지 등 이전에는 몰랐던 나디아의 이야기를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다만 옛날 사람들의 말투처럼 느껴지는 어투는 좀 어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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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절 시선 - 더 사랑하다 떠나면 연어가 되었다
기형도 외 9인 지음, 우대식 엮음 / 새움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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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집을 너무 안 읽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시집이 꽂힌 서가를 구경하다가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선택한 책입니다.

시이이기도 한 작가가 요절한 선배 시인들의 시 중에서 약 10편 정도를 골라 구성했습니다.

모처럼 시를 읽으니 문자가 가진 생동력이 날것 그대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작가가 요절한 시인들에 대해 발로 뛰며 조사했다는 책인 「죽은 시인들의 사회」도 꼭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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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잔의 칵테일
모리사와 아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이덴슬리벨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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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해소할 겸, 가볍고 유쾌한 소설을 읽고 싶어서 고른 책입니다.

‘히바리’라는 이름의 스낵바를 운영하는 거구의 게이 ‘곤마마’를 중심으로

모인 헬스클럽 식구들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겨져 있습니다.

우락부락한 근육을 가진 사나운 인상의 곤마마는,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태도로

저마다 고민과 문제를 가진 헬스클럽 식구들에게 어울리는 칵테일을 만들어 줍니다.

서로 갖고 있는 고민이 다르기도 하지만, 이 문제는 이렇게 해결하라고

훈계하는 태도를 가진 사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감동적이기도하고 귀엽기도 한 내용이라 선물용으로 주기에도 괜찮을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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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그릇 2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09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이병진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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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모토 세이초의 단편집을 읽을 때, ‘모래그릇’이 걸작이라는 말을 봐서

일부러 시간을 내어 읽었습니다. 스피디한 전개가 대부분인 요즘 스릴러 소설과는 달리,

이러다 범인이 누군지 알지도 못하고 끝내겠다 싶을 정도로 느릿한 전개에

중반부까지도 지루한 감이 좀 있었습니다.

사투리의 유래며 그 사투리가 분포된 지역에 대한 설명이 꽤 긴 편이었는데,

그 부분은 좀 어렵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우연을 가장한 채 드러나는 증거를 통해 서서히

범인을 알아내는 방식은 독특하달 것이 없었지만, 범행동기나 사회적인 문제 등

당시의 분위기를 절묘하게 엮어내어 표현한 점은 높이 살 만 했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부분이었는데요,

‘아! 여기서 끝나는구나!’하는 시원함과 함께 앞으로 각 인물들이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상상의 여지를 남겨 놓은 점이 훌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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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메이트
표명희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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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책을 고를 때 제목을 보고, 책 뒤에 있는 줄거리를 읽은 다음에

본문을 훑어보고 나서야 이 책을 읽을지 말지 결정합니다.

<하우스 메이트>는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라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읽었습니다.

‘고독한 개인’이라는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음에도 전체적인 인상은 <3번 출구>보다 약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드는 단편이 두 개 있어서 그 글에 관해 얘기하려고 합니다.

가장 마음에 든 작품은 ‘너와 나의 도서관’이란 단편입니다. 관찰자인 ‘나’의 시점에서

담담하게 진행되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제가 좋아하는 장소인 도서관이 주 배경이라서 더 흥미로웠습니다.

‘도서관 소파 난도질 사건’의 범인에 대해 쫓다가, 각 인물에 대한 사연이 나오며 점차 범인에 대한 관심이 희미해지는 시점에서 진실이 드러나는 부분이 강렬하게 다가왔습니다.

모호한 안개가 걷힌 뒤 비로소 큰 그림이 보여서 마지막 문장을 읽은 후에도 여운이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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