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장 속의 치요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신유희 옮김, 박상희 그림 / 예담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진실 혹은 거짓]의 책버전이라고 해도 좋을 법한 단편들로 이루어져있다. 다 재미있게 읽긴 했는데, 벽장 속의 치요를 빼면 줄거리가 명확하게 남는 건 없는 것 같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랑가족 세이타로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소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8년 3월
평점 :
절판


문제가족의 해체기라고 줄여버리면 뻔하고 유치한 촌극을 예상하겠지만, 직접 읽어보지 않고는 절대 이 책의 즐거움을 알 수 없을 것이다. 실없는 웃음이 터져나올 정도로 유쾌한가 하면, 코끝이 찡해질 정도로 감동적이고 그러다가 어느새 또 웃게 된다. 작가의 적절한 감정선 배분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도쿄밴드왜건]이 잔잔한 가족드라마였다면, [유랑가족 세이타로]는 시트콤같은 분위기였다. 이로써 후속편이 꼭 나와주었으면 하는 책 1순위가 하나 더 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문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9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미스터리 소설의 구조는 대개 거기서 거기인 경우가 많다. 아무래도 꼭 등장해야 하는 직업군이 정해져 있고, "사건"의 범주가 어찌 되었건 결국 살인으로 이어져야 하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고리타분한 재료들이라도 [소문]은 책장의 마지막까지 흥미진진함을 잃지 않은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 여자들만이 알 수 있는 심리라던가 아버지의 마음, 또 여러 직업에 대한 작가의 이해가 바탕이 되었기 때문에 이처럼 재밌는 책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와 벌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규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명한 작품들은 출판사를 신중히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 번역이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한 장 한 장 넘기기 괴로운 책이 있는가 하면, 지루하고 고리타분할 것 같은 편견을 없애주는 책도 있기 때문이다. 푸른숲의 죄와 벌은 후자의 경우에 해당한다. 감성적인 일러스트를 곁들인 것도 분위기 파악에 도움이 되었고, 대사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더 많은 훌륭한 작품들이 이런 형식으로 많이 나왔다면, 중고등학교 때 받은 필수도서 목록을 전부 읽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죄와 벌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27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 지음, 이규환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대체적으로 매끄러운 번역에 멋진 일러스트까지 감상할 수 있는 책을 만난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