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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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권선징악. 인과응보.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는 징벌이, 보상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는 상이(그것이 비롯 눈물 젖은 트로피일 지라도) 돌아가서 다행이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판타지적 요소가 많음에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느껴진 건 엘리자베스 조트가 겪은 일이 여성에게 행해진 억압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까닭일 것이다.

여섯시-삼십분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 대신 몸을 돌려 반대편 실험대 위로 뛰어올라가서는 새 공책을 한 권 물고 왔다. 엘리자베스는 머리에 꽂았던 연필을 빼내 공책의 첫 장을 펼쳤다.
"화확진화.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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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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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960년대 미국. 결혼이 필수이며 남편이 아내의 보호자이자 주인으로 군림하던 시대.

화확자의 길을 걷던 엘리자베스 조트는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신념을지키며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수만흥ㄴ 적에게 둘러싸여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억지에 가까운 훼방, 울분을 끓게 만든느 저질스러운 농담과 성희롱 및 성폭행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람이며 엘리자베스를 존중한 켈빈 덕에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나서 나 또한 충격을 받았다. 혼돈 그 자체인 엘리자베스의 인생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엘리자베스는 그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해 보았다. 여자라는 이유로 으레 행정담당 직원이라고 오해받지 않으며, 미팅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언제나 자신을 깎아내리거나 더 심하게는 그 결과를 가로채려는 남자들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산다는 건 어떨까. - P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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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만추 여관 만추 여관 1
박영 / 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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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까지 알차게 재밌음. 완급조절이 잘 되어 있어 흥미진진하게 봄. 박영 작가님의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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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퍼스널 쇼퍼 1 퍼스널 쇼퍼 1
이유진 / 카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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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 타기 전후의 긴장감과 넘을 듯 말 듯하던 감정이 급물살을 타는 지점이 백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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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세트] 옷소매 붉은 끝동 (총5권/완결)
강미강 지음 / 도서출판 청어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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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유행을 타지 않을 명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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