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레슨 인 케미스트리 1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1960년대 미국. 결혼이 필수이며 남편이 아내의 보호자이자 주인으로 군림하던 시대.
화확자의 길을 걷던 엘리자베스 조트는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자신의 신념을지키며 목표를 이루고자 노력한다.
수만흥ㄴ 적에게 둘러싸여 말도 안 되는 비난과 억지에 가까운 훼방, 울분을 끓게 만든느 저질스러운 농담과 성희롱 및 성폭행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유일하게 말이 통하는 사람이며 엘리자베스를 존중한 켈빈 덕에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였는데, 갑작스러운 사고로 떠나서 나 또한 충격을 받았다. 혼돈 그 자체인 엘리자베스의 인생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엘리자베스는 그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자신을 상상해 보았다. 여자라는 이유로 으레 행정담당 직원이라고 오해받지 않으며, 미팅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할 때 언제나 자신을 깎아내리거나 더 심하게는 그 결과를 가로채려는 남자들에게 당하지 않으려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에서 산다는 건 어떨까. - P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