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슨 인 케미스트리 2
보니 가머스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권선징악. 인과응보. 벌을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는 징벌이, 보상 받아 마땅한 사람에게는 상이(그것이 비롯 눈물 젖은 트로피일 지라도) 돌아가서 다행이다! 하나 하나 뜯어보면 판타지적 요소가 많음에도 지극히 현실적으로 느껴진 건 엘리자베스 조트가 겪은 일이 여성에게 행해진 억압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까닭일 것이다.

여섯시-삼십분은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그 대신 몸을 돌려 반대편 실험대 위로 뛰어올라가서는 새 공책을 한 권 물고 왔다. 엘리자베스는 머리에 꽂았던 연필을 빼내 공책의 첫 장을 펼쳤다.
"화확진화.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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