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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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쓰 시리즈 2편에 해당하는 장편소설입니다.  외면의 아름다움만을 유일한 가치로 여겼던 여인의 한이 불러온 소녀 납치극과 그로 인한 비극의 전말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흔들리는 바위>보다는 <미인>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우쿄노스케와 오하쓰의 관계가 급진전되었다는 점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왈가닥스러운 면모도 있지만 야무진 오하쓰와 소심한 구석이 있지만 마초적인 기질과는 거리가 먼 다정한 우쿄노스케가 잘 어울렸습니다.

다만 미인을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저도 모르게 코웃음이 나왔습니다. ‘아닌데? 아닌데? 내가 일본 미인도 봤는데? 이렇게 생긴 여자가 있을 수가 없는데?’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서 글에 집중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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