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신데렐라 느낌이 나지 않았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엄청 지루했다. 계모와 두 언니의 처량한 생활도 그랬고, 신데렐라인 클라라의 순탄치 못한 삶도 소설의 단조로운 어둠에 한 몫을 한 것 같다. 왕자의 역할도 크지 않으므로 재미있는 재해석을 기대했다면 읽지 않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