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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와 나 - Marley & Me
영화
평점 :
상영종료
포스터만 보면 애완견이 이어준 사랑에 관한 이야기로 보이지만 절대 아니다. 상당히 사실적이고 평범한 가정-특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이든 먹어치우는 애완견 말리 정도-의 삶에 대한 이야기다. 좋은 일이 생기는가 하면 나쁜 일도 와르르 몰려오고, 앞이 막막하다가도 다시 일상을 되찾는 모습은 누구나 공감을 느낄 만한 부분이었다.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이렇다보니 단조로운 느낌이 강하다. 아마 별다른 스토리가 없는 진행을 못견디는 사람들은 따분하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혼자 봤다면 십중팔구는 졸거나 중간도 전에 영화감상 자체를 포기했을 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