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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작가 대표소설 1
구니키다 돗포 외 지음, 양혜윤 옮김 / 세시 / 2008년 12월
평점 :
일본소설에 대한 높은 인기로 인해 얼마 전 일본작가들에 대한 터무니없는 고액의 계약금이 문제라는 신문기사도 났었다. 도서관엘 가도 일본소설코너에 사람들이 몰려있는 경우도 꽤 많고 이름이 좀 알려졌다 싶은 작가의 책은 모조리 대출중에 예약까지 꽉 차있어서 좀처럼 구경하기 힘들다. 하지만 그만큼 모든 일본소설이 다 재밌냐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이런 걸 왜 번역해서 출간까지 했을까?' 싶을 정도로 시시한 책들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일본 대표작가 대표소설1]은 검증받은 작가들의 작품이 실렸기에 읽고 나서 후회할 확률이 적다. 물론, 취향이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글들도 있었지만 작품이 실린 작가들의 대다수가 일본 문학사에 이름을 남긴 사람들이니만큼 손해보지는 않을 것 같다. 다른 작품이 읽고 싶은 작가 하나만 건져도 성공이기 때문이다.
* "기쿠치 간"의 [무명작가의 일기]를 가장 재미있게 읽었으므로 작가의 다른 책도 시간이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