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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위한 독서클럽
사쿠라바 가즈키 지음, 박수지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달콤한 만큼 살벌하며 순수한 만큼 잔인한 소녀들의 제국 '성 마리아나 학원'.
100년의 정사 속에 기록되지 않은 야사를 기록한 '남쪽의 이상한 녀석들' 독서클럽. 시대별로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음에도 유쾌한 필체와 세련된 과장이 매력적이다.
말하지 않지만 우리들은 알고 있다. 소녀들의 꿈이기에 소년이 침범해선 안되는 영역, 그 우아한 신비로 무장한 잔혹한 세계를. 그림자로 존재했으되 끊임없이 일어났던 그 무수한 사건들. 엄청난 비밀을 품고 있는 성녀 마리아나와 그녀의 후손들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한번 그 세계를 바라보는 것은 아찔함과 짜릿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