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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가와 이에야스 제1,2,3부 - 전32권 세트
야마오카 소하치 지음, 이길진 옮김 / 솔출판사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나는 아직도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을 고스란히 이 장편소설에 갖다 바친 기억이 선명하다. - 보답으로 사회선생님의 칭찬+포옹을 한 사발 받았더랬다. -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에도막부시대를 연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전기. 그러나 정작 이에야스의 이야기보단 "오다 노부나가"와 "노히메"의 이야기가 더 흥미진진하다. 삼국지에서도 그렇지만 유비보다 조조가 더 매력적인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책을 읽어서 그런지 케이블 채널에서 잠깐 <대망>을 시청할 때나, 1983년판 <실록 오오쿠 - 쇼군의 여인들>도 드문드문 감상할 때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에야스가 태어나기 전부터의 일들을 다룬 까닭에 등장인물이 "꽥"소리 나올 정도로 많다. 그만큼 다양한 인물의 면모를 볼 수 있으며, "임진왜란"을 바라보는 일본 역사 소설가의 시점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