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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귀 ㅣ 행복한 책꽂이 2
린메이링 글, 왕수후이 그림, 나진희 옮김 / 키다리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귀가 말을 건다. 늘 듣기만 하는 귀가 말을 건다니..
처음에는 표지의 아이의 이름이 꼬마귀인줄 알았다.
그러니 책장을 넘기고 당황할 수 밖에 없다.
꼬마 귀는 정말 귀의 이름이었고 그 귀는 무려 말을 하는 귀였다.
다른 귀들은 말을 하지 않지만,
꼬마귀들은 수다스럽게 말을 한다.
<꼬마 귀>이야기는 장애가 있는 아이의 이야기다.
그리고 그 장애를 만났을때 그때 들리는 많은 말들이 어떤 생각을 불러일으키는지
그 걱정하는 말들이 어떤 느낌을 불러일으킬수 있는지 차분히 설명된다.
챠오챠오가 실제 소이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이며
작가가 그 아이의 엄마라는 사실은 가슴이 참 짠해진다.
실제로는 안아줄 수 없지만, 챠오챠오와 그 꼬마귀를 한번쯤 꼭 안아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