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그가 열망했던 것은 정의, 단순한 기적이 아니라 정의였던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그 누구보다도 찬사를받아야 한다고 소망해 왔던 그분이 응당 받아야 할 영광 대신에느닷없이 수렁에 빠져 모욕을 받고 있다니! 무엇 때문에? 대체누구의 심판이란 말인가? 누가 그 같은 판결을 내릴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그의 미숙하고 순수한 마음을 괴롭혔던 것이다. - P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