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령 - 하 열린책들 세계문학 59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 지음, 김연경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인간이라는 존재의 율법 자체는 오직 인간이 언제나 한없이 위대한 존재 앞에서 경배할 수 있다는 것에 있습니다. 사람들에게서 한량없이 위대한 존재를 박탈해 버린다면, 그들은 살 수가 없어서 절망 속에서 죽고 말 겁니다. 무한하고 한량없는 존재는 흡사인간이 발을 딛고 살아가는 이 조그만 행성만큼이나 인간에겐필수 불가결한 것입니다. 내 벗들이여, 모두, 모두들. 위대한사상 만세! 영원하고도 한량없는 사상이여! 인간은 그가 어떤 사람이건 간에 누구든 위대한 사상이 있다는 그 사실 앞에서 꼭 경배해야 합니다. 심지어 아주 멍청한 사람에게도 뭔가 위대한 것은꼭 필요하단 말입니다. - P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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